2009-01-10 오후 4:07:46 Hit. 5541
스토리
여름이 끝나가는 어느날 밤.
명문 진학고인 쇼난학관 고등학교 3-1반의 7명의 학생들이 앞으로는 수험생이라며
바닷가에서의 불꽃놀이로 자기들만의 졸업식을 선언한다.
그리고 산후조리로 공석이 생긴 3-1반의 담임 자리로 오는
사쿠라이(오다 유지) 선생은 쇼난 학관이 명문 진학고의
네임을 지키기 위해 행한 비리 및 여러가지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때로는 슬기롭게,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해결해 나가지만,
기존의 학생 및 이사장과 선생들은 당혹스러워 하는데.......
등장인물
오다 유지
드라마 및 영화로 대히트한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개인적으로 일본 남자 배우 중에 가장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사진도 유지의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춤추는 대수사선'에서의
녹색 코트를 애용하는 완간서 형사 시절의 사진을 넣었습니다.^^
극 중에서는 사쿠라이 사쿠타로라는 선생 역으로 나옵니다.
선생이 되기 전에는 엘리트 상사맨이었으나 협상차 갔던
아프리카에서 만난 한 소년을 통해서 그 곳에서 바로 전직을
하게 되고, 그 소년의 죽음과 그 순간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던
한 일본인 학생을 통해 일본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대한 걱정에
일본으로 귀국해 쇼난 학관으로 오게 됩니다.
극 중에선 비록 선생님이지만 가히 만능입니다.
엘리트 상사맨이었기 때문에 4~5개의 외국어 능통에,
요리 잘하고, 성격 좋고, 유머 감각도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선생하면 다 할 줄아는건지 임시방편으로 수술도 할 줄 압니다....ㅡ.ㅡ;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드라마에서 멋지게 나오는 선생의 전형적인 특기인
말발이 엄청 셉니다.
코히나타 후미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주인공의 주치의로써 정말 후덕하게 나와서
인상이 좋았던 후미요씨.
그러나 여기에선 정반대의 성격으로 굉장히 강인하게 나옵니다.
한 고등학교의 이사장이지만, 중졸이라는 학력 부족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로 인해 명문 대학 진학이 최선이라는 학생들에 대한
잘못된 사랑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 중에선 사쿠라이 선생과의 극명한 대립 관계를 보여줍니다.
주요 대사는 '학생들을 좀 더 사랑해 주세요.'
토다 케이코
드라마를 보면서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방금 생각 났네요.
드라마 '전차남'(영화가 아닙니다)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역으로 나왔었습니다.
여기에서는 교장선생 역으로 나옵니다. 사쿠라이 선생과 함께
이사장의 비리에 맞서는 역할로 나옵니다.
사쿠라이 선생을 쇼난학관으로 스카우트한 장본인이기도 하죠.
키타가와 케이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 접한 배우입니다.
검색해 보니 86년생이던데, 극 중에서도 그렇고 사진으로도
그렇고 그리 젊어보이지 않는걸 보니 나이에 비해 좀 성숙해 보이는거 같습니다.
그럼 어떻습니까? 예쁘면 모든게 다 용서되는 것을..^^
여기에서는 동경대까지 나오고서도 뭘 할지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어쩌다 선생님이 되었는데, 사쿠라이 선생에 감화받아
진정한 성생으로써 성숙되는 역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3-1반 부담임이자 교장선생의 딸로도 나오는데,
각 배우들의 실명에서 '케이코'는 같던데 어찌된
영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우연인지 제작진들이 일부러 이런건지.....ㅡ.ㅡ;)
오카다 마사키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상당히 덜떨어진 역으로 나왔었던 배우.
극 중에서는 3-1반 네기시 히로키로 나옵니다.
1화의 주연으로 하청업체로 전락하며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 때문에 패배자에 대한 강한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었으나,
사쿠라이 선생의 감화대상 1호로써 힘을 얻습니다.
키타노 키이
이 드라마에서 처음 봤으나 굉장히 귀여워서 왠지 마음에 든 배우.
극 중에서는 3-1반 시라사키 리쿠로 나옵니다.
4화의 주연으로(4화가 주내용이긴 하지만 오다 유지를 제외한
학생들 중에서는 가장 비중 있는 역할) 집이 바닷가 카페를 운영하기에
친구들과 주로 여기에서 공부를 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7명의 학생들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네기시 히로키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고
본인들은 뒤늦게 알지만, 주위에선 공인해주는 커플 사이.
하마다 가쿠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에서 정말 코믹한 부분을 도맡아 했던 배우인데,
여기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도맡아 해서 부분부분 즐거움을 줍니다.
극 중에서는 3-1반 타바타 하치로, 일명 하치로 나옵니다.
아카리(뒤에 소개)에게 초딩스런 러브레터를 쓰고 짓는 당당한 표정과
감수를 맡던 사쿠라이 선생의 황당한 표정이 교차하던 장면,
우는 아카리를 달래주기 위해 슈퍼볼을 양쪽 코에 넣는 등(러브레터에 있던 내용)
정말 코믹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후에 죽음으로써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요시타카 유리코
극 중에서 3-1반 야시마 아카리로 나옵니다.
2화의 주연으로써 바쁜 맞벌이 부모님 탓에 사랑이든 우정이든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려는 불쌍한 아가씨.
그래서 아저씨들과 일곱다리를 걸칩니다.(실제로는 여섯이지만.....
그리고 여덟번째는 하치...(일본어 하치가 숫자 8을 나타냄...) 나머지 한명은
아카리가 진정 좋아하는 1인.......그 정체는 7명의 학생중에 한명이라는..^^)
그러나 실제로는 처음 본 토끼모양의 사과에도 눈물을 보일 정도로
순수한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토미우라 사토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마키노 츠쿠시의 동생 역으로 나왔던 그 녀석.
사진도 역시 꽃남에서의 동생의 모습.
극 중에서는 3-1반 쿠스노키 야마토로 나옵니다.
하나(뒤에 소개)와 함께 7명의 무리들 중 공부벌레 커플 중의 1인입니다.
하나와 함께 5화의 주연으로 나옵니다.
꽃남에서는 굉장히 어리버리하게 나왔었는데, 여기에서는 그와 정반대로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나옵니다. 꽃남을 보신 분들은 그의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을까요....??
타니무라 미츠키
드라마 '14세의 어머니'에서 임신한 불량 여중생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봤지만 제목은 기억 안나는 옴니버스 형식의
호러 드라마에서 초반과 마지막을 장식(마지막에 잔인하게 죽는 역)했던
기억이 있네요.
극 중에서는 3-1반 시와미즈 하나로 나옵니다.
위에 소개한 야마토와 함께 공부벌레 커플 중의 1인이자 5화의 실질적인 주연.
명문고인 쇼난 학관에서도 전교 수석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 하지만
5화에서 야마토와의 사랑을 깨닫고 사쿠라이 선생에 감화받는 등의 일을 겪으며
현 입시를 부정하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카기모토 아키라
이 드라마에서 처음 봤는데 검색해 보니 가수라고 나오더군요.
7명 중 가장 비중이 없어서 그런지 자신만의 내용을 담당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래도 좀 비중이 있다면 1화에서 패배자의 모습을 보이는 히로키에게
한방 날리던 모습과 물개마냥 멋지게 수영하던 모습 정도랄까요....??
아!! 극 중에서는 3-1반 히가키 모이치로 나옵니다.
야마모토 유스케
오카다 마사키와 동일하게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나왔던 녀석입니다.
거기에서는 영혼과 통하는 뭔가 독특한 캐릭터로 나왔었는데,
여기에서는 정말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나옵니다.
극 중에서는 3-1반 카와베 에이지로 나옵니다.
앞에서 말한 7명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3화의 주연으로써
나름 비중 있게 나옵니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고3임에도 세 동생들을 키우다가
성적이 급속도로 떨어지며 학교를 자퇴하려고까지 했던 그이지만,
부담임과 사쿠라이 선생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부담임에게 '제발 나랑 결혼해서 나를 구해 줘요'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감상평
처음엔 단지 오다 유지가 나온다는 것
단지 그 하나 때문에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기 전에 보통 스토리 라인을 보고 나서
마음에 들면 보는데 이건 스토리도 보지 않고
무턱 대고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오다 유지라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물론, 대립 관계를 형성하는 이사장이나
앞으로 일본 연예계를 이끌어 나갈 기대주로 나온 여러
학생들도 나름 좋았지만, 역시 드라마를 이끌어 간건 오다 유지,
아니 사쿠라이 사쿠타로 선생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드라마의 구성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애제자중 하나가 죽어 나간다거나
주인공 교사와 상급자와의 갈등 등..)이고,
사쿠라이 선생의 말발은 만화 '굿모닝 티쳐'에서의 선생님(이름이 기억이 안나넹..)이며,
아카리를 구하러 갈 때의 모습은 마치 'GTO'의 오니즈카의 모습이고,
에이지를 구할 때의 모습은 마치 닥터 K(닥터K는 좀 오버군...)를 연상시켰달까요...??
그렇지만, 저런 완벽한 모습이 좀 거부감으로 다가 왔던 것도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식한 체력과 수많은 비행 경험을 자랑하며 학생들을 이끌었던
오니즈카도 그의 수많은 부족함(특히 지적인 부분)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고 생각하기에.
어찌 됐든, 이건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드라마를 보면 한명의 멋진 선생님을 보게 될 뿐이고..^^
총 10편의 드라마인데, 개인적으로 극 추천할 만한 화라면
5화와 10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본 고등학생 뿐이 아닌 국내의 수많은 수험 경험을 겪어 왔던
우리들이 그 당시 느꼈던 일말의 의심같은 것에 대한 단편적인 정답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더욱 감명깊게 본 드라마였던 거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죽은 시인의 사회'를 재미나게 봤다면 이 드라마도 굉장히 재밌을 거
같다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봅니다..^^
ps. 드라마가 끝나고 나오는 엔딩곡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곡인데,
혹시 기억하는 분이 있을지..??
영화 '컨스피러시'로 당시 굉장히 유명했던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일본인이 부른거 같습니다...
가사까지 바꿔는지는 잘...ㅡ.ㅡ;(젠장...
동영상 링크 할려고 했더니 앰 모 캐스트는 점검 중이고,
모 튜브는 영상이 없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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