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19세미만의 청소년의 열람을 금합니다.
성인분들만 따라와 주시길 바랍니다.
● REC
밀폐된 공간, 정체모를 감염자에게 뜯어 먹히는 인간들, 정신없이 흔들리는 카메라.
영화의 촬영 기법이 핸드 헬드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맨 1인칭 시점으로 일관된다.
따라서, 관객은 카메라맨이 가는데로 화면을 볼 수 밖에 없고, 카메라맨이 죽으면 영화는 그 시점에서 종료다.
주인공인 리포터와 카메라맨 두명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프로그램을 소방서에서 촬영하게 된다.
소방대원들과 농구 시합을 벌이던중, 주민의 신고에 갑작스레 출동을 하게 되고 리포터와 카메라맨이
같이 취재하러 가게 되면서부터 사건은 시작한다.
어느 피를 난자한 노파가 괴성을 지르며, 괴이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출동하게된
소방관들과 리포터. 경찰관이 먼저 사건을 수습하려 노파에게 다가가자, 노파는 경찰관의 목을 물어 뜯기
시작한다.
이에 놀란 소방관들과 주민들은 건물에서 대피를 하려고 하는데, 이미 보안당국에 의해, 감염의 위험에
건물은 점거 및 폐쇄를 당한 상태이다.
더이상 빠져나갈 구멍조차 없는 건물, 그리고 서서히 감염자들에 의해 생존자들이 하나둘씩 감염된다.
폐쇄된 공간에서 다가오는 그들. 총도, 무기도 없다. 탈출이 불가능한 시점에서 그들이 선택해야 할 것은...?
실제 극장 관객 반응 영상
~즐사마의 한마디~
원래 필자는 좀비 영화를 좋아하고, 집에서도 혼자 불 끄고 즐겨보곤 한다.
그정도로 좀비 영화는 무섭긴 하지만, 그 스릴이 재미있게 느껴질정도다.
그런데, 이 영화, 밤에 헤드폰끼고 절대 못 볼 것 같다.
그만큼 스릴과 공포가 극한이기 때문에,
좀비 팬인 필자도 무서워서 겁에 질린 영화이다.
1인칭 시점으로 극도의 현장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고,
런닝 타임이 짧아, 매우 스피디하게 진행되며,
머리 아프게 상황 생각할 겨를을 주지 않고,
이 폐쇄된 공간안에서 감염자들을 피해 숨어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게 한다.
사실, 좀비 영화를 처음 접했을때는 공포감을 느꼈는데, 요즘에 영화들은 대부분
볼거리에 급급한 나머지인지 공포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공포감과 스릴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던 영화이다.
참고로, 실제 같은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촬영기법 때문만도 아니다.
영화 촬영 당일날 배우들에게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넘겨줘,
실제 배우들의 놀란 연기를 한껏 더 살리게 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도 담겨있다.
즐사마의 영화 평점
REC ★★★★
공포 ★★★★★
스릴 ★★★★★
촬영 ★★★★
연기 ★★★
좀비팬이 아니라도, 공포 영화를 즐길 분들에게는 거침없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