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5 오전 10:12:55 Hit. 3923
건강회복을 이유로 한동안 치킨을 멀리했는데
오래 벼르던 중 오늘 시켜 먹었습니다. 갈릭반, 핫프라이드반 15,500 이렇게 시켰구요.
짜안~ 배달이 오고 상자를 여는 순간 !!!
전 일단 떡볶이와 치킨은 먹지 않고 보기만 해도 그 맛을 70%이상은 맞추는 신기의 재주가 있죠 ㅡ.ㅡ; 수십 년간 워낙 주식처럼 애용하던 음식들이기에
그런데 이건 담박에 아니다~ 싶더군요.일단 민감한 옷색깔... 한동안 교체하지 않은 기름으로 튀긴듯한 색깔에 (이건 뭐 동네 매장 문제겠죠)아.. 오래전 미군부대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맛 비스무리하겠구나 느낌이 오데요.
보기만 해도 겉옷에 기름기가 반질반질 해야 하는데 아침에 푸석한 얼굴 느낌.
그래도 맛있겠지~~ 어그적 어그적아... 솔직히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재래시장 가면 가마솥 같은데서 일반 튀김 튀기듯이 빵가루 입혀 닭튀겨주죠?당연히 그거보단 맛있지만 그 느낌였습니다. ㅡ.ㅡ;
근데 좀 이상한 점은.. 홈피에서 보면 마늘/간장 소스맛이 강하다고 나와있습니다. 마늘을 좋아하기에 기대가 컸죠.그래서 삼퉁치킨이나 고대 삼성치킨 맛, 또는 교촌 간장치킨 맛 비슷하지 않나 예상했는데...
거의 마늘이나 간장 맛이 안납니다. 제가 단 맛은 굉장히 싫어 걱정했는데 단맛도 전혀 없고요.
걍 오리지널 KFC 프라이드치킨 맛하고 별반차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메뉴가 잘못왔나 ㅡ.ㅡ?)
핫프라이드 또한 살짝 맵긴했으나 후추로 매운맛 느낌이 아는데.. 역시나 느낌이 없군요.또래오래 답게 육질은 역시 괜찮았습니다. (뭐 육질이 좋다기보단 다른 제품의 육질들이 너무 안 좋은거겠죠)
이상.. 근 1년만에 치킨류로선 유일하게 저의 기대를 부풀게 했던 또래오래 갈릭의 간단한 시식평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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