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7 오후 6:04:35 Hit. 6194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 4인용 액션 아케이드
어쩐지 우리에겐 실제 제목보다 '야구왕'으로 익숙했던 이 게임!
역시 섀도우포스와 마찬가지로 오락실에서 처음 즐겼던 게임이다. 하지만, 그 인기는 그 어떤 게임과 견줄 수 없을 만큼 각별했다. 4인용이기 때문이었을까? 아니, 그것보다 뛰어난 캐릭터들의 특징 때문이었는지도.
어쨌든 잠깐 살펴보기로 하자.
4인용 게임답게, 캐릭터들도 4명이다. (하지만, 중복 선택은 안되니 신중히 골르...긴 개뿔. 무조건 초록이만 고르는 거다!)
역시 게임의 특징중의 하나는 캐릭터 특징의 다양성이다. 사실, 각 캐릭터마다 이름은 있지만, 어쩐지 우리는 색깔대로 부르기 시작했다. 빨갱이, 초록이, 노랑이, 파랑이...(1호기~4호기로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내 주캐도 초록이였다... 우선 그 촐랑거리는 걸음걸이가 다른 캐릭터비해 귀여웠다!! <-퍽!
또 하나의 다른 재미라 하면, 역시 캐릭터 콤보 기술에 있다. 잡기부터 시작해서, 공중콤보, 그리고 피와 뼈를 깎는 초필살기까지 존재. 게다가 각 4개의 캐릭터들마다 모두 다른 특유의 기술이 있으니, 기술을 쓰는 재미도 있었다.
(저게 어떻게 악당이야!! 넘 귀엽잖...<- 퍽!)
또한 악당들도 매우 귀엽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 게임을 논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원코인 클리어'
그렇다. 이 게임은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한 야비(?)가 존재했다. 여기서 초록이를 애용해보신 분이라면 아실 것이다. 녀석의 고유의 스킬을 사용하면, 100원 클리어도 불가능은 아니라는거다! (그것 때문에라도 초록이 '리노'가 인기가 많았다.)
(위험할때마다 나타나시는 언니들.)
도트 그래픽치고는 매우 깔끔한 편이고, 캐릭터들도 무척 마음에 드는 게임이다. 단, 게임자체의 퀄리티에 비해 사운드가 조금 아쉽기도 하다.
야구왕 게임, 오락실을 다녀보신 분이라면 친구와 한번쯤은 해보셨을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오락실의 또 다른 트랜드로도 떠오른 명작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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