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3 오후 2:43:49 Hit. 7732
by 바쿠라 in bakura85.egloos.com 어느 덧 여름도 지나가고는 있지만... 오늘이 말복이라죠? 입추라고들 하는데 이 무더위는 여전히 그녀들을 벗게 만듭니다 -ㅁ-;오늘은 약간 시기도 지나긴 했지만 아무래도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장르!호러 게임!그리고 왠지 모르게 귀신보다는 더 무섭게 느껴지는 호러의 선두주자 좀비물인PS3 사혼곡 사이렌 뉴 트랜스레이션과 만나볼까 합니다처음 케이스를 보았을때는 PS2 버전이었던 [사혼곡 사이렌] 시리즈처럼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을까 두근거렸다.하지만.... 케이스와 메뉴얼은 한글이지만 게임 자체는 영문판으로 구성되어 있다.일본의 깊은 산속 어느 마을....마을 전체 사람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아메리칸TV 방송국 직원들은 이 원인모를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취재팀을 구성해 파견한다.한편 일본 학교를 다니는 주인공 하워드 라이트는 뭔 사정인지 모르지만 그동네에 같은 날 놀러가게되고...이들은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무시무시한 의식을 지켜보게 된다.이 의식을 보다 더이상 참지 못해 의식을 방해하고 도망가는 하워드그의 뒤에는 사람 같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경관이 총을 겨눈다......케이스에서부터 포스를 풍기시는구먼유.....일단 PS2 버전의 이전 시리즈 [사혼곡 사이렌1]과 [사혼곡 사이렌2]가 1은 음성까지 전부 한글판 / 2는 자막지원, 일어더빙, 한글판 이라는 점으로 봤을때영문판인 이번 작품은 살짝 아쉽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영어라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슴다)전체적인 평가는.... 일단 양분화 되었다고 보입니다.이유는 이번 사이렌NT라는 이름을 단 이 작품이 바로 서양 시장 재패를 위한 PS2 버전 [사혼곡 사이렌 1]의 리메이크 판이라는 것이지요.물론 캐릭터들 (여주인공 제외)도 전부 서양적인 부분에 맞게 바뀌었습니다.(스다 쿄야는 사라지고 기스 하워드 라이트가 주인공 자리를 꿰찼습니다.)하지만 캐릭터가 바뀌었다고 주된 줄거리가 바뀌지는 않는법결국 사이렌 1(+@)의 큰 스토리 라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하긴 리메이크 판이니까요.안녕하세요 하워드 라이트 입니다. 라이토 아닙니다. 라이트 입니다.뭐 [엽기적인 그녀]의 헐리우드 판이랄까요?사실 서양 스타일의 경우 호러 게임일지라도 동양처럼 조용한 공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분위기적인 부분보다는 대부분 고어물처럼 이펙트나 시각적인 두려움을 더 선호하며그런 의미에서 "좀비"라는 설정이지만 서양풍의 공포게임처럼 다 쏴죽이고 밟고 터뜨리고 날려버리는 스타일의 액션이 없기에 매니아 층의 게임이지 않을까 합니다.리메이크 판에 비슷한 스토리 라인이면 할거 없지 않을까?느낌상으로 [킹콩]초기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고 해서 킹콩 코가 하트에서 다이아모양으로 바뀌지는 않으니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는부분이 남습니다.하지만 기존의 인물들(핵심이 되는 여주인공 미야코는 더 이뻐졌을뿐 빠지지 않았습니다.)이 대거 체인지 업 되면서 또다른 스타일의 진행을 맞볼 수 있습니다.즉 같은 배경이지만 전혀 다른 기분으로 플레이 할수 있다는 것이지요.동양의 직업 등과 관련해 어떤 정서적인 부분이랄까요? 서양쪽이 다른게 많기에 이왕 서양 시장 진출을 위한 리메이크 작이라면 캐릭터 교체가 가장 중요한 파트였다고도 생각합니다.PS2 사혼곡 사이렌1 에서는 초등학교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학생 한명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건 왠지 서양의 직업정신과는 좀 다른건 사실이니까요.Teacher : I`m just Teacher! My job is just teaching something. Not save people life.That is SpiderMan`s job.라고 얘기하면 할말 없습니다.그러다 보니 선생님 out, 대학 교수도 조교도 out, 애들은 자야될 시간이니 out부부+아이 동반 아메리칸 방송팀으로 단체그룹 지정했습니다.부부+아이..... 1편에서 초딩과 중딩 역할을 맡아줄 캐릭터는 필요했지만 선생이 사라지니 얘를 지켜줄 사람이 필요했겠지요.....목숨걸고 애를 지키는건 결국 부모랄까요....이러다보니 설정상 바뀌는 부분이 생겨 스토리진행도 살짝 달라지고(하지만 주인공이 개고생하는건 동일합니다. 그놈의 여자문제는 어휴...)그리고 이렇게 캐스팅이 달라지니 핵심 인물들도 살짝 바뀌셨습니다.(배경은 여전히 일본입니다.)사혼곡 사이렌의 경우의식을 거행하는 카지로 준신부로 의식을 돕는 마키노의사 미야타총잡이 할아버지 시무라이렇게 핵심 파트를 도맡아 주인공의 진행을 도우는 역할이 산재되어 있지만....왠지 모르게 사이렌NT에는 한 캐릭터로 압축되어 버렸습니다... 안습 -ㅁ-/그러다보니... 의식을 진행하다가 저격총으로 주연들을 도와주다 갑자기 좀비를 해부하다 자기도 좀비가 되서 주인공을 덥치고.... ㅡ.,ㅡ;뭐 아무래도 리메이크와 사이렌의 발전을 위해 많은 플레이어들을 모으려면 좀 쉬운 편이 낫긴 하겠지만 말입니다.(스토리적인 면도 말이지요.1편은 핵심스토리 보다 꼬여있는게 더 애매해서 ㅠㅠ)아카이브 등의 시스템은 그대로 존재합니다. 배경이 하뉴다 마을이라는 건 같지만 맵 등이 살짝 변경되었습니다.특히나 그래픽 적으로 바뀌어 버리니 좀비들도 훨 무섭게 보이는 군요.시스템적인 부분은 PS2판 사혼곡 사이렌2와 비슷합니다.(아마도 이때가 좀 진행상으로 편했으니...)하지만 난이도는 노멀인데도 불구하고 좀비와의 싸움을 액션게임 수준으로 해야할 판입니다.(치고 빠지고 RUN&GUN을 하지 않으면 좀비의 그라운드 기술에 한방에 죽기도 합니다.)게임 구성의 부분에서 드라마틱한 부분으로 바뀌었습니다.한 챕터가 끝나면 다음 챕터의 내용을 살짝 예고편으로 보여줍니다.(다음 판 하기전에 마음 준비나 해라.. 이런걸까요?)그리고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면 그 이전에 있었던 중요부분을 영상으로 리뷰해주고 시작하죠.(애니메이션의 영향인가;; 전편리뷰와 예고편..)
제일 눈에 띄는 건 바로 그 Chapter 시스템이라는 겁니다.사혼곡 사이렌 1과 2에서 사용했던 시간표 모양 링크 네비는 사라지고드라마나 소설처럼 Chapter 형식으로 진행됩니다.그렇다고 스테이지 셀렉트 기능이 사라진것도 아니니 이전에 플레이 했던 스테이지 등으로 돌아가 다시 플레이 할 수는 있습니다.---------------------------------------------------------------------------------일단 호러게임을 좋아라 하고사이렌 시리즈를 좋아라 하는 저에겐 "새로운" 사이렌 스토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좀 섭섭했지만사이렌의 "새로운" 해석이라는 부분에서 끌렸습니다.PS3이다 보니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도 훨씬 실감 났구요.다만 언어가 영어이다보니 숨겨진 대사들이나 아카이브(기록문서)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든부분이 좀 있어 초반 플레이는 더뎌질꺼 같습니다.사이렌의 대표 기술인 "환시(뷰재킹/사이트재킹)" 의 경우 기존처럼 전체 화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반으로 나누어 캐릭터의 시점과 NPC의 시점을 동시에 볼수 있습니다.(이제는 환시중에 기습당해 죽는 일은 없을듯 ㅠㅠ)수수께끼와 상황상황 대처하는 방법들도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기존에 사이렌을 해보셨던 분들은 새롭게 재구성된 사이렌만의 묘미를 즐길수 있겠구요처음 해보시는 분들이라면 기존 사이렌 시리즈조차 궁금해지게 만드는 게임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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