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2 오전 5:45:59 Hit. 4227
안녕하세요^^
저번 '절대 그이' 이후로 또 하나의 08년도 2분기 작품 중의 하나인 '라스트 프렌즈'
에 대한 감상평을 적고자 합니다.
스토리는 불우한 집안 환경에 의해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미용사인
한 친구(나가사와 마사미)와 그러한 친구가 항상 힘들어할 때마다 달려와서
안아주고 격려해 주던 한 친구(우에노 쥬리)가 고등학생 때의 이별 이후로 성인이 되어
만나게 되는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드라마 오프닝을 보면 느낄 수 있는 주요 캐릭터는
5명입니다. 미용사 역의 나가사와 마사미, 모터 싸이클 선수 역의 우에노 쥬리,
미용 전문가(?) 역의 에이타, 스튜어디스 역의 미즈카와 아사미, 그리고 미용사의
남자친구 역인 니시키도 료... 그렇지만, 실제 드라마를 보면 느낄 수 있는 주요 캐릭터는
스튜어디스를 뺀 4인입니다. (각 인물들의 극 중 이름이 기억 안 나는 관계로 녹색 색깔로
명칭을 하겠슴다....죄송...) 우선 미용사와 동일하게 불우한 가정환경을 겪은 그녀의
남자친구의 심한 의처증으로 인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선수, 전문가, 스튜어디스가 사는
공동 주택으로 몸을 피신한 미용사로 인해 겪는 일들이 기본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이전 소개 드렸던 '절대 그이'와 동일하게 이 드라마 역시 사랑에 대한 의미와
더불어 우정에 대한 의미까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의심하고 자기 곁에 항상 붙들어 두려 하고 폭력까지 일삼으면서도 자신의 행동이
모두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한 인물(보면서 정말 짜증나던 인물이었슴다..머 마지막에는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지만서도...)과 이성에 대한 사랑보다는 동일한 성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할까 두려워 항상 자신의
진심을 마음 속으로 꾹꾹 눌러 참으며 그 사람을 뒤에서 받쳐주는 어찌보면 사랑이라고
보기엔 현실 세계에서 너무 위험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만서도 진정한 사랑(?)을
한 한 인물, 그리고 그 인물이 자신의 마음 속 진심을 유일하게 털어 놓을 수 있을 만큼의
신뢰를 주며 우정을 줬던(실제로는 사랑이었지만) 이성이지만서도 친구라 불릴 수 있었던
한 인물(정말 이 드라마를 보면서 기존의 '이성간에 무슨 친구냐??'라는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일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됐음.) ,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러한
이상한 사랑들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진정 사랑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인물 들의 얽히고 섥힌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극중 중간중간마다 우타다 히카루의 'Prisoner of Love'라는 노래가 어찌나
요 드라마에 어울리던지.....정말 이전에 소개한 드라마 들보다 전 갠적으로 이 드라마를
강추천하고 싶습니다....노래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죠.....^^
솔직히 이 드라마는 나가사와 마사미와 우에노 쥬리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
초기 분위기가 왠지 침침하고 우울했던지라 보기가 꺼려졌던게 사실이었지만,
보다보니 극중 인물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어 끝없이 보게 되더라는......
등장인물들은 초반에 말씀 드렸듯이 5명인데요...
우선, 나가사와 마사미는 처음 접했던 것이 영화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자신의 재를 호주에 뿌려 달라며 죽어간 여자애 역을 하면서 귀엽게 생긱 애가 연기
잘 하네 하는 느낌으로 알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 '세라복과 기관총', '프로포즈 대작전'
등에서 보면서 더욱 빠져들게 된 배우입니다...저 나이 또래에서 상당히 잘 나가는
배우중 한명이죠....
그리고 또 다른 잘 나가는 배우인 우에노 쥬리. 요 배우는 한국에서도 아는 사람들이
꽤 많죠....'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와 '스윙 걸즈'로 꽤 알려진 배우죠..
물론, '노다메 칸타빌레'보신 분들도 아실 듯....(전 안 봤다는....) 요 드라마에선
기존에 나오던 귀여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좀 남성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주려고
많이 노력한 듯....^^
그리고 에이타, 미즈카와 아사미, 니시키도 료는 이전까지 그렇게 많이 봐온 배우들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는......ㅡ.ㅡ;
그리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맘에 든 이유 중의 하나가 우타다 히카루의 노래
때문이었다는...'꽃보다 남자'에서도 중간 삽입곡을 불러 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목소리가 독특하고 왠지 슬픈 장면에서 드라마로의 감정 이입이 정말 잘 되게
하는 가수라는 느낌입니다......
ps. 어쨌든, 쓰다 보니 또 길어졌네요...쩝.....앞으로는 좀 쓰는 걸 줄어야 할까 봅니다..
솔직히 넘 길다 보니 읽으시는 분들도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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