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9 오후 4:48:40 Hit. 4267
아무래도 저번 주관적 리뷰에서 빼먹은게 하도 많아가지고 다시쓸까 합니다.
이번에는 스토리와 시스템을 언급할 예정이오니 네타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재빨리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인터페이스 같은것은 중요한것만 설명하겠습니다.
1. 전략맵 메인메뉴
a. 없으면 큰일난다! 유닛생산
알타입 택틱스의 난이도를 급상승 시켜버린 원인중 하나입니다.
알타입 택틱스(이하 알택)에서는 유닛을 생산하려면 "자원"이란게 필요합니다.
전략게임 특성상 당연한 일이지만, 이게 SRPG형 전략게임인 이상, 자원은 누적됩니다.
자원 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 하죠.
유닛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자원과 출현조건을 충족 시켜야 합니다.
자원이야 모으면 되지만, 출현조건은 일정 스테이지 돌파나 맵상에 떠도는 트레져를 수집
해야 하는등, 약간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합니다.
참고로 지구군이나 바이드군이나 사기유닛과 쓰레기 유닛이 분명한게 있긴 하니 잘 골라서
쓰는게 좋습니다.
b. 유닛 만들어 놓고 이거 안하면... - 함대 편성
기껏 비싼 돈 들여서전투기 만들어 놓고서 조종할 파일럿이 없으면 안되겠죠.
그렇습니다. 이번 작업은 조종사를 편성하는 것입니다. 함대는 세가지로 나뉩니다.
전투함(머리), 전투기(배), 포스(가슴).
역시 이것들에 대해선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전투함은 함장들만이, 전투기는 전투비행대만이, 포스는 디바이스만이 탑승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와타나베 함장, 테시오 폭격대, FC 츠키 이런식의 이름입니다.
스테이지가 진행됨에 따라서 어느정도씩 추가되기는 하지만, 유닛을 모든종류별로 하나씩
만들었을때 전부 태울수 있는 수는 되지 않으므로, 유용한 유닛과 그렇지 않은 유닛을 잘
선택해서 미션마다 편성하는게 유리합니다. 파일럿의 이름 근처를 잘 보시면, 도형같은게
있는데, 이건 파일럿의 숙련도 게이지 입니다. 일정 경험을 쌓거나 킬 레이트를 쌓으면 계속
올라가는데, 숙련도에 따라서 체력 향상이라던지 방어력 증가라던 부가 효과가 있습니다.
c. 당신이 싸워야 하는곳- 전투지역
알택에서는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서 필드가 변화무쌍하게 바뀝니다.
크게 나누어 보자면, 지구가 있는 인류의 고향 태양계와, 시공간을 초월하기 위해서 의도적으
로 비틀어버린 공간인 워프공간(알타입 파이널 5.0미션이 도약!26차원이라고 이거였죠).
바이드의 모체가 있는 바이드 항성계로 나뉩니다.
세 구역이 전부 특성이 어느정도 다른데다가, 자원도 각자 다르므로 신중한 행동이 필요합
니다. 그리고 구역을 넘어갈때마다 적들의 난이도가 훌쩍훌쩍 상승하니 주의를 요망합니다!
2. 게임을 하면서 중요한것들
a. 자원
전략에서 빠질수 없는 요소인 자원입니다. 자원을 얻을수 있는 방법은 전략게임치고는
비교적 다양한 편인데,
첫째로는 우주에 떠돌고 있거나 지면에 박혀있는 자원을 공작기로 캐내는 것입니다.
공작기를 이용하면 한번에 50가량씩 다수의 자원을 캐낼수 있으므로 자원 모으기 가장
유리합니다. 다만 공작기의 안습 이동력을 보완하자면 모선 탑재등의 꼼수도 괜찮습니다.
공작기는 캘수 있는 자원의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도가 전부 차면 모선으로 귀환
하거나 점령한 기지로 가서 자원을 납부하고 다시 채취해야 합니다.
둘째로는 중립화된 기지나 시설등을 보급기, 공작기, 인형병기 등을 이용해서 점령하는 것입
니다. 비교적 많지는 않지는 어느정도의 자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겸사겸사 하면 좋습니다.
셋째로는 적군을 자원으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지구군의 퓨쳐 월드와 트로피칼 엔젤의 포획탄이 대표적인 예인데, 이 포획탄으로 바이드
의 생물계 유닛을 제거하면(편대전투기라면 한기라도 없어져도 됩니다) 그 유닛의 공격받
기 전의 체력만큼 바이드루겐이 입수됩니다. 유닛의 바이드 에너지 순도에 따라서 더 많거나
적게 들어올수도 있긴 합니다. 남의 성계에 갈수 없는 시절에는 매우 유용하니 숙달하는게
좋습니다.
자원을 얻는방법을 주저리주저리 했는데요, 이제 자원들을 알아봅시다.
솔모나지움
태양계에서 발견되는 푸른색을 내는 자원입니다. 보통 행성의 지표나 우주에 소행성과 같이
떠다니는 형태로 발견되고 있는데, 지구군이나 바이드군의 메카닉 유닛 제작에 대부분이
소모됩니다. 바이드군의 파인모션의 충격파로 지구군 메카닉을 솔모나지움으로 변환할수
있습니다. 바이드 미션을 하기전에 엄청 모으는걸 추천합니다.
에테리움
워프공간 안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자원으로, 녹색을 내고 있습니다. 유닛 생산에 쓴다기
보다는, 유닛의 질을 높이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워프공간의 외벽이나 도중에서 떠돌고 있
습니다. 워프공간 안에서는 딱히 생산해야할 유닛도 없기때문에 바이드 성계에 도착하면
999일 확률 80%이상.
바이드루겐
바이드 성계에서만 발견되는 자원으로 강력한 바이드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 붉은색으로
보입니다. 퓨쳐월드 시리즈의 포획탄으로 아무데서나 얻을수도 있습니다. 후반가면 갈수록
널린 자원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그렇게 귀할수가 없지만 후반가면 말그대로 길가의 돌멩이
도 바이드루겐이 됩니다. 지구군 기준으로는 포스 제작에 쓰이고, 바이드군 기준으로는
제작하려면 안들어가는 유닛이 없으니 꼭 필요하다고 할수 있겠군요.
b. 트레져
보물을 의미하는 영단어죠. 미션을 하다보면 뭔가가 둥둥 떠있는 박스같은게 보일겁니다.
이걸 쩝쩝 하면 아래쪽에 뭔가 메시지가 뜨죠. 유닛 생산란에서, 새로운 유닛을 제작하려면
일정량의 기술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트레져가 이 기술들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자면 화염공격기인 프린시퍼리티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염방사장치인
"소형 토마카크"를 회수해야 하는것이죠.
가끔씩 자원을 함께 가지고 오는 트레져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닛들은 트레져의 조합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핵심 트레져를 얻었어도 전단계의 트레져가 없으면...
당연히 생산할수 없습니다.
스타트 키를 눌러서 전황을 확인하면, 미회수 트레져 숫자가 나오는데 이걸 참조하면
없는 맵에서 괜히 힘뺄 필요는 없을겁니다.
3. 전투 시스템
a. 포지션을 짜자! -유닛배치
초반 유닛배치만큼 중요한게 어디있을까요?
함대 편성 란에서 자신이 편성해 놓았던 유닛들을 헥스에 옮겨놓는 과정입니다.
유닛마다 차지하는 칸이 다른데다가, 유닛을 전부 배치할수 있는것도 아니므로 신중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덧붙여서 전투기에 다는 포스는 전투기 바로 앞이나 뒤에 배치하면
바로 결합할수 있습니다.
b. 플레이어가 타고있다! -기함
그렇습니다. 함대 총사령관이 탑승중인 기함입니다. 전투를 시작하면서 배치된 전투함중
하나를 고르면 그 함이 기함이 됩니다. 웬만하면 가드가 굳은 전함에 타는게 유리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대부분의 승리조건과 패배조건이 기함과 직결되는 편이기 때문에, 기함의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아군 기함이 파괴되면 대부분의 조건상 패배합니다).
반대로 상대방의 기함만 퍽퍽퍽 패주면 기함파괴가 승리조건인 이상 적 유닛이 100기,
200기가 있건간에 무조건 승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함은 승리의 열쇠라고도 할수 있겠
습니다.
c. 받아라! 터미너스 캐논!- 전투
전투가 없는 게임이 전략게임일리가 있습니까...
무기의 잔량이 있고, 적이 무기들의 사정거리중 한 무기의 사정거리에라도 들어가 있으면,
공격을 선택해서 상대를 박살낼수 있습니다. 물론 공격들이야 전투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거리도 각자 다르기 마련입니다. 자로 재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c-1. 내장무기로 때리겠다! 통상 공격
이것은 모든 전투기들의 기본공격입니다. 모든 전투기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미사일
류 무기나 기총을 이용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방법입니다만, 탄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기
때문에 보급이 중요한편입니다. 데미지는 꽤 좋은편입니다.
c-2. 바이드를 이용해 바이드를 물리친다! 레이저 공격
알타입 파이널 4미션에 이런 문구가 나왔죠.
"바이드를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이드를 이용해 바이드를 물리치는 것입니다"
포스는 바이드의 조각으로 만들어낸 소형 바이드체로, 유일하게 지구군과 바이드군이 공유
하는 유닛종류입니다. 지구군은 포스 디바이스를 이용해 포스를 조종합니다.
'포스'는 레이저, 불꽃, 전기 등의 촉매 역할을 띄고 있어서, 특정 전투기와 조합하면 전투기의
동력을 이용해 강력한 레이저 공격을 가할수 있습니다. 레이저 무기의 장점은 탄환수가
충분하단 것과, 높은 명중률을 들수 있습니다. 다만 지형을 상당히 타는 무기기 때문에, 간섭
공간 등을 거치게 되는 명중률이 상당히 떨어진다는것은 단점입니다. 사거리도 1칸이면 1칸,
2칸이면 2칸 등으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단거리와 중거리를 동시에 커버하는 레이저는
없는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포스는, 전투기로부터 1칸 내의 거리에 놓은뒤, 전투기를 이용해 합체 커맨드를 실행하면
앞이나 뒤에 척 달라붙습니다. 포스를 이용해 공격하면, 공격은 포스가있는 칸에서 발생하고,
반격은 포스를 장착한 전투기가 받게 됩니다. 이걸 이용하면, 반격할수 없는 위치에서 상대를
두들겨 팰수도 있다 이소리입니다.
c-3. 바이드 쪼가리의 힘을 보여주마! 포스 공격
포스는 전투기에 장착하면, 정면 방어장갑과 레이저 촉매의 기능을 하지만, 단독으로 있으면
전투유닛으로써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합니다. 이동력이 2칸인게 안습이긴 하지만...
포스는 두가지의 공격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총탄류 공격과, 몸통박치기류 공격입니다.
기총류는 바이드 입자탄, 바이드 체액 등을 들수 있으며, 몸통박치기류는 포스슛, 앵커 어택등
이 있습니다.
기총류야 그렇다 치지만, 몸통박치기류 이하 포스슛은 정말 사기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공격범위는 1칸뿐이지만, 작은 상대는 밀어내고 연료를 탈취해오는 데다가, 데미지도 엄청
나서 도브케라톱스 위아톨도 포스슛 T기준으로 5방 내에 뻗어버립니다. 회피율이 낮은
대형유닛에게 매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슈팅류 알타입을 즐기신 분이라면 알겠죠. 어떤 버튼을 눌러주면 포스가 핑 하고 튕겨나가는
그기술을.
c-4. 공격만 하면 위험하다. 수비 커맨드
슈로대에서도 있듯이, 방어와 회피의 개념도 있습니다. 영격(요격)의 개념도 가지고 있죠.
반격 가능한 무기가 있고, 적이 그 사거리에 있다면 커맨드 창이 떠서 반격, 요격, 회피방어중
하나를 고르라고 합니다. 참고로 요격무기는 정해져 있습니다. 온리 방어형 무기도 있죠.
반격은 자신이 우선 공격을 받고 상대에게 카운터를 날리는 것이며,
요격은 적의 공격을 도중에 방어해 데미지를 줄이는게 목적이고
회피 방어에 전념한다 커맨드는 회피율과 방어력을 상승시켜 데미지를 최소화 시키는게
목적입니다(트로피컬 엔젤같은 기체는 이 커맨드를 쓰면 회피율이 70%가 넘어서 대부분의
공격을 회피할수 있습니다).
요격은 요격기능이 있는 통상무기로도 막아낼수 있지만, 더욱 확실하게 막고싶다면
방어형 무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방어형 무기역시, 공격한 상대가 방어형 무기의 사거리
안에서 요격이 가능한 무기를 발사하면 사용할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라이더의 배리어 탄, 아방크의 스케일 디펜스 슛을 들겠습니다.
반격형 무기를 이용하면 웬만한 중소형 미사일은 100% 방어해내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아, 물론 5기 편대가 만땅일때를 말하는 겁니다.
c-5. 이공간은 내가 뒤흔들어 주갔어! 이공간 버스터
일부 기체들은, 이공간 돌입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료 소비를 1.5배 늘리고
이동력은 2배 늘리는 이동 전형 커맨드인데, 이상태가 되면 이공간 상태가 풀리지 않는 이상
일반 공간과는 접촉할수 없습니다. 즉 공격을 할수도 없고, 공격을 받을수도 없는 상태라는
뜻인데, 이공간을 유일하게 공격할수 있는 무기가 이공간 버스터입니다. 가지고 있는 유닛이
극소수이기는 합니다. 유닛을 선택한뒤 커맨드에서 이공간 버스터를 사용하면 이공간 버스터
가 발동되는데, 일단 이공간 버스터의 범위내에 있는 유닛은 매우 심각한 데미지를 받게됩
니다. 다만 이공간이 풀리지는 않으니 주의하세요.
c-6. 눈뜬 장님이 되고싶나? 색적 시스템
여타 실시간 전략게임같이 시야가 알택에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선 시야가 확보되어야
공격을 하든말든 하기때문이죠.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상대의 공격을 펑펑 두드려 맞고서
도 반격 한번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색적시스템은, 지구군의 조기경보기와,
양측의 전투함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c-7 알타입의 전통! 파동포 시스템
드디어 나왔습니다. 파동포입니다.
전투형 R넘버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법한 무기죠.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일정턴동안 게이지를 모은뒤, 상대에게 방출하면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간단해 보이지만, 의외의 난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징샷 게이지는 도중에 상대에게 바이드입자탄 1대라도 얻어맞으면 초기화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공격받게 되면 반격보다는 회피를 노리는게 유리합니다.
고기동기라면, 후방에 잠시 빼놓는것도 좋겠습니다. 몇턴동안 기다리게 한 위력을
톡톡히 발휘할 것입니다.
파동포의 유일한 단점은, 아군도 치고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물론 쏘는 전투기가 장착한
포스는 예외입니다. 일단 공격범위 내에 있는 유닛은 파동포에게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참고로 적들은 인공지능이 딸리기 때문에 서로 파동포로 킬하려고 난리납니다.
또한, 시스템상 파동포는 정면으로밖에 쏠수 없으므로 후방의 적에게 파동포는 무용지물
이 된다는 걸 알아두세요.
4. 이런 젠장! 바이드가 되어버렸어!
지구군으로 바이드 성계의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면, 이새퀴가 죽으면서 곱게 죽을것이지
바이드 포자를 아군 함대에 조낸 뿌려서 플레이어의 군대를 바이드로 만들어 버립니다 ㄱ-.
주인공은 자기가 바이드가 된걸 알면서도 그냥 지구로 돌아가고 싶다고 지구로 가면서
지구군과 싸우게 됩니다. 이제부터 펑펑 두드려 맞기의 시작입니다.
유닛은 리셋됩니다... 쿨럭.
바이드는 지구군과 달리 미드나잇 아이같은 경보기가 없기때문에 보르드같은 전투함으로
시야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이공간 전투기인 언피비앙이나 매드 포레스트를 이용하면
상대에게 들키지 않고 시야를 확보할수 있기 때문에 유용할것입니다(이공간 능력이 있음).
바이드는 좋은 유닛과 안좋은 유닛이 딱딱 갈라져 있고, 지구군과 다르게 하나하나가 강력
하지 않은대신 조합을 이용하면 완전 무적이 되기 때문에 잘만 해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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