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1 오후 2:34:06 Hit. 6473
음... 여기엔 처음써보는데 이렇게 써도 되는건가...
몇년 전에 아이렘이 알타입 시리즈를 알타입 파이널로 종지부를 찍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알타입 시리즈가 "전술"로 나왔습니다. 이름도 알타입 전술...
헥스 방식(6각형)을 사용한 대전략식 전술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뭐, 유명한 슈퍼로봇대전 정도의 난이도를 기대하고 하신 분이라면...
조금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일단 분류는 턴방식 전략게임입니다. 말그대로 대전략 식이죠.
시대는 22세기이며, 인류는 미지의 적인 "바이드"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완전 한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스토리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지구군을 이용해서 바이드를 물리치지만, 중간 이후부터 어떤 사건에 의해서
플레이어의 함대는 바이드가 되어버리고, 지구군과 전투하게 됩니다.
기존의 알타입 시리즈는 전투기 한대를 조종하는 슈팅게임이었지만, 이번작에서는 플레이어
가 함대를 이끄는 제독이 되어서 바이드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지구와 바이드간의 유닛 밸런스도 좋은 편이고, 기존 슈팅게임에 있었던 포스 장착 레이저
시스템이라던지, 파동포 시스템이라던지를 전략 계열에 맞게 잘 바꾸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인류의 적인 바이드를 조종하는것과 파이널에 나왔었던 100여종류의 유닛을 생산가능
하다는것도 큰 매력입니다.
보통 SRPG와 비슷하게, 시작하면 유닛을 배치하고, 유닛을 움직여 전투하고, 유닛의 경험치
를 쌓아서 전투력을 높이기 때문에 SRPG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만...
유닛 생산시스템과 자원 채집, 지형 효과등을 잘 생각해보면 분명한 전략 게임입니다.
전투 애니메이션은 슈퍼로봇 대전과 비슷하게, 공격 유닛과 방어유닛이 나와서 공격을 주고
받는 형태입니다. 다만, 파동포를 비롯한 일부 공격들은 매우 화려하지만 일반 공격들은
이펙트가 좀 부족하고 타격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아쉽네요. 플스2로 나왔으면
진동효과라도 있었을까나.
미션도 무려 60개에 가까워서 엄청나게 해야될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좋은 점도 여러가지 있으니...
일단 ISO 파일 사용자라면 비교적 덜하지만, 정품 이용자라면 엄청난 로딩의 압박을 감수
해야 합니다. 특히나 구형 사용자라면 전투 애니메이션을 로딩하는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ISO는 2초정도 걸리고, 정품은 한 5~8초 걸린다고 알고있습니다.
허허... 애니메이션 옵션 켜놓고 하시는 정품 사용자라면, 엔딩을 보고 났을때 득도하셨을
겁니다.
또다른 단점은, 약간 매니악 하기 때문에 알타입 시리즈를 처음 접한사람이라면 난이도가
조금 된다는 것입니다. 포스장착이나 파동포 시스템, 기체 특성같은것은 슈팅게임으로
즐겨본 매니아층들이 좀더 유리하기 때문에 초심자들은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린단
것입니다.
이상 R타입 택틱스 리뷰를 마칩니다.
첫글이라서 허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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