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30 오전 9:53:27 Hit. 3676
정말로 하고 싶던 게임들 중에 하나였는데, 요즘 정신적 타격을 심하게 한번 받은지라, 세상 의욕이 다 떨어지고, 여기 회원님들과 얘기도 별로 안하고 싶고 해서 한동안 조용히 있었더랍니다.지금도 썩 활달하지는 않다는...쩝...여하튼 정말 하고싶던 게임이었는데, 시간과 일어라는 언어의 압박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이놈이 북미판이 있더군요....그래도 아예 읽지도 못하는 일어보다는 영어가 편한지라, 아주 기쁜 마음으로 구동시켰습니다.psp로 즐겼던 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맘에 드는 타이틀이 별로 없었는데, 간만에 재미있더군요.정말 기기 특징을 잘 살린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픽이며, 스토리등등 흠잡을데가 없어 보입니다.전투시스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기존 파판들과는 다른 실시간 턴제라고 해야하나...하여튼 기다리고 자시고 할께 없는 턴제입니다. 말로 설명하려니 힘든데 한번만 해보시면 무슨말인지 아실겁니다.실시간이라서 우선 레벨업을 위한 노가다 플레이가 상당히 많이 준 느낌입니다. 뭐 파판시리즈 해보신분들이라면 잘 아실 레벨시스템이나 소환물등등은 익숙한 놈들이 그대로 다 나옵니다.영어라고 해도 쉬운 몇단어만 읽으면 겜 진행에 어려움은 없습니다.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스토리 없이 그냥 치고 쏘고 때리는 게임은 도저히 못즐기겠더군요.무난한 스토리와 함께 크게 힘들지 않은 레벨업 시스템, 중간정도의 플레이 시간등등...바쁜 현대인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게임이겠더군요.아직 즐기기 못하신분들은 시도해보세요. 잠자고 있던 본인의 psp가 이놈 때문에 다시 사랑스러워 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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