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허드슨 공홈)
앞으로는 주로 이렇게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
테트리스의 유명함은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테트리스만으로는 싫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고, 90년대 중반 이후의 테트리스는 여러 추가 룰을 도입하면서 기존 테트리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였습니다.
허드슨에서 나온 테트리스 파티 프리미엄(북미판: 테트리스 파티 프리미엄 디럭스)는 이 변형된 테트리스들을 한자리에 모은 게임 모음집이라는 느낌입니다.
닌텐도에서 발매한 테트리스 DS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둘은 마라톤을 제외하고 아예 다른 모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쪽은 이전부터 있었던 게임을 모았고, 닌텐도 테트리스 DS는 아예 처음 보는 신개념 모드죠.
모드 자체는 테트리스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발하고 재밌습니다. 테트리미노를 쌓아서 계단처럼 만들어서 사람을 올린다던가 그림을 완성시킨다던가 하는 건 생각보다 중독성있는 작업입니다. 테트리스를 회전시켜서 레이스 하는 모드도 있는데 그런 발상은 또 어디서 나왔나 싶습니다.
다만 완성시켜도 딱히 이렇다 할 만한 특전이 없다는 것과 시스템 설명이 부실하다는 게 엄청난 단점이죠. -3-;;
고급 기술을 다 설명시켜 주고는 있지만 설명을 봐도 이걸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일 겁니다.
이미 검증이 된 게임이라서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짧게 쓰는 이유이기도 하죠. ㅎㅎ 테트리스 시리즈의 전통대로 짬짬이 시간에 간단히 몇판 하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DS 허드슨 게임의 고질병인 딱딱해 보이는 그래픽이나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사운드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일판과 북미판의 차이는 딱 하나인데, 북미판에서 열려 있는 bombless라는 모드가 일판에서는 봄버맨 그림을 보여주며 노가다를 해서 열어야하는 숨겨진 모드로 나옵니다. 눈치채셨나요? 북미로 하세요. =_=
~평점~
←높다 낮다→
S V A B C D E F (C가 보통)
게임성 : A
이미 검증된 게임의 게임성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조작반응도 빠르고..
난이도 : V
테트리스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200줄 이거 쉬운 거 아니에요. 다른 모드도 어렵습니다.
인터페이스 : D
게임 설명이 상세하지 않고 아바타도 많이 조잡해요. 다만 모드 구별이 확실해서 E까진 아닙니다.
그래픽 : D
딱딱합니다. 깔끔하지만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사운드 : C
테트리스엔 좀 안 어울립니다. 허드슨에서 넣어준 봄버맨 BGM이 더 재밌을 정도;
소장가치 : D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다 깨도 특전이 없기 때문에 질리면 바로 팔아버릴 확률이 큽니다.
이 게임은 닌텐도 테트리스 DS와 함께 해야 진정한 빛을 발합니다.
총평 : D
개발사가 훌륭한 모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떨어진 게임입니다.
D라고 적긴 했지만 재미는 있으므로 C로 보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