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0 오후 12:08:22 Hit. 4173
안녕하세요.
(옆집)아저씨를 이번에 보게 되었어요.
원빈에 의한, 원빈을 위한,원빈을 향한 마치
원빈만을 위한 영화였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같이본 친구넘이..
'야 아저씨란 명사는 이제 원빈만을 위한 대명사가 된거 같아.
원빈이 아저씨를 우리에게 뺏어갔으니 우린 이제 아저씨도 안돼.
아저씨라 불리면 원빈과 동급이자나..
그러니 우린 이제..
'어이..'거나..'형씨'..이정도로 만족해야할거 같아..'
란 말을 하더군요...씁쓸합니다 그려.
아무튼.
영상미: 좋습니다. 원빈 아주 잘생겼어요, 액션신 훌륭합니다.
내용: 그냥 보면 됩니다. 내용이 어딨습니까. 원빈만을 위한 영환데.(남자인 제가 봐도 참 잘생겼습니다.)
음향: 나쁘지 않아요. 약간 좋지 못한 극장에서봐서 뭐라 평할 수가 없겠네요.(그 극장에서는 별로 좋지 않았답니다.)
총평: 여자친구랑은 같이 보러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순간 여친이 썩은 돼지 오징어를 쳐다보듯이 바라보는 눈길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이건 어디선가 들은 소리지 제가 그런 눈길을 받았단건 아닙니다-0-)
한번즘은 보셔도 후회는 없을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의 특징을 잘 표현(이것은 내용상의 특징)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볼 수 있구요.
액션신도 기존 한국영화와 다르게 아주 호쾌 합니다.
잠시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아닌 단점들을 잠시 적어 볼께요.
영화내용 구성 자체가 테이큰과 맨 온 파이어에서 따온 느낌입니다.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약간 아쉬웠구요.
도입부가 너무 깁니다. 본편으로 들어가기 위한 내용전개가 빠르지 못한점이 아쉽네요.
제다가 액션부분에서 큰 장점이라고 쓰긴 했지만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
손칼 싸움 장면에서 예쩐에 살파랑이라는 견자단주연의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멋졌지요.
비교해봄에 있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질질 끌던 부분은 과감히 제거해버려서 엄청 호쾌했지만
뭐랄까... 좀더 잔인했어야 할 부분을 건전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어차피 18금에 지금 내용자체만으로도 약간 마음 약한 여성들은 충분히 보면서 소리지르고 눈감을정도의
잔인성은 있습니다. 좀더 잔인하게 표현해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맨온 파이어처럼 말이죠)
그래도 꽤나 좋았던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원빈이 아저씨가 되어버린 이시점이 조금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만 말이죠..
(제가 더이상 아저씨 대열에도 못낀다는 사실이..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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