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3 (SFC)

소감/간단평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3 (SFC)

bearbreak

2011-07-14 오후 5:13:40 Hit. 3214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CURSOR: pointer; BORDER-RIGHT: medium none" onclick=image_window2(this) name=target_resize_image[] alt="" src="http://www.finalfantasia.com/board/cheditor5/attach/P13XRR72BVKWUFAMKMHJ" width=512 height=448></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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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R>1996년 코나미에서 발매한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3 (이하 실황 3)입니다.</DIV>
<DIV>밑의 스크린샷은 한신 vs 다이에의 경기 중 장면입니다. (제가 현재 투수 쪽, 다이에입니다.)</DIV>
<DIV> </DIV>
<DIV>이때는 막 3탄이 나왔을 시기였는데, 당시 사람들은 아마 이 게임이 그때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맥이 이어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코나미의 투철한 후속작 정신(?) 덕에 현재도 코나미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자리를 확고히 잡았습니다. (지금은 프로야구 스피리츠라는 동료에게 밀리는 감도 없진 않지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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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실 제가 실황 3를 처음 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만난 건 실황 2였죠. 왜 그렇게 불나도록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감자머리의 2등신 캐릭터가 귀여웠기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그렇게 실황 2를 재밌게 즐기고 나서 한때의 유행이 지나 창고 속에 넣어뒀을 때쯤 저는 인터넷을 찾다가 실황의 후속작이 10년이 지난 2005년까지도 나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PS2가 있던 터라 바로 구입했고, 그게 실황 12였습니다. 그 이후에 전 버전 수집을 시작해 실황 3도 모으게 되었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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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실황 3는 현재 실황 시리즈의 대표적인 시스템 중 하나인 '석세스' 모드가 처음 도입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당시의 롬 용량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실황 3에서는 오직 타자밖에 제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스스로가 야구선수를 키워나간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사람들을 매료시켜 단숨에 실황의 가치를 업시키고 동시대 경쟁작이었던 남코의 패밀리 스타디움(패미스타)에 치명타를 주었지요. ㅎㅎ;</DIV>
<DIV> </DIV>
<DIV>다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문제가 좀 있는데, 호쾌한 타격이 잘 나왔던 2에 비해서 컴퓨터들의 수비 인공지능이 올라가 현실에서는 당연히 장타가 되어야 할 것이 플라이 아웃으로 끝나는 상황이 빈번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쪽의 점수는 줄은 데다가 난이도에 따른 상대 타자의 컨택 능력이 별 차이가 없어 결국 상대방은 많이 내고, 우린 적게 내고, 그렇다고 난이도를 낮추면 투수가 너무 공을 단조롭게 던져서 재미가 없고..라는 결과가 나와 버렸습니다. 바가지 안타도 많이 나오게 되어 어떻게 점수는 잘 낼 수 있으나 시스템은 2보다 재미가 없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건 현재까지도 이어집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비슷해 보이는 시리즈 각각마다 투타 밸런스 차이가 심합니다.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팔린 이유는 역시 그 캐릭터성과 야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본질적인 재미 때문이겠죠. ㅎ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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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올해도 어김없이 실황 2011은 나옵니다. 과연 과거에 우리가 야구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순수한 재미를 다시 한 번 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CURSOR: pointer; BORDER-RIGHT: medium none" onclick=image_window2(this) name=target_resize_image[] alt="" src="http://www.finalfantasia.com/board/cheditor5/attach/MTG834NJYK1E8NVD659R.png" width=512 height=448></DIV><BR>
<DIV>결국 경기는 제가 9:6으로 승리했습니다. 은근 난타전이었네요 =_=;</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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