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8 오전 10:46:26 Hit. 1487
B급 향기가 물씬 풍기던 게임이라 선듯 하기가 힘들었지만 마인드잭도 그냥저냥 엔딩까지 했던
경험으로 도전해봤습니다.
2009년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첫화면부터 처참합니다. 게임은 그래픽으로만 하는건 아니지만
보자말자 각진 주인공과 히로인을 보면서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집니다.
게임자체는 3인칭 슈팅인데 조작감 역시 최악이라 진행하면서 이거 정말 엔딩까지 봐야하나 이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구린 그래픽에 난전이 벌어지면 엄청나게 프레임이 뚝뚝 끊어집니다. ㅡ_ㅡ;;
더욱 놀라운 점은 세이브 시스템이 요즘 기본으로 쓰이는 체크포인트방식이 아닙니다
무조건 생각나는대로 세이브 해줘야합니다. 실컷 진행하고 죽었다가 세이브안했다는걸 기억하면 절망할겁니다.
안그래도 재미도 없는데 다시 하는것 만큼 고역이 있을까요?.....
악마에게 힘을 전수받은 주인공이 하체힘은 딸리는지 별로 높지도 않은 곳에서 낙사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단점만 이야기했지만 나름 장점도 있긴합니다.
먼저 이 게임을 클리어하면 지아이조를 제외한 모든 게임이 재밌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도전과제가 정말 쉽기 때문에 1회차에 1000점 획득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게임을 2회차나 한다는것 자체
가 말이 안되겠죠 ^^;;;;; 자잘한 나머지 장점으로는 디비디로 라면 받침대 대신 쓸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시디 뽀개기에 도전가능합니다. 뽀개고 난뒤 한점 후회도 남지 않을 만큼 후련합니다. ^^;;;
로더이실경우 바로 삭제하셔서 다른 게임을 넣을 수 있는 용량확보에 도움이 된다정도 되겠습니다.
다들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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