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0 오후 5:25:05 Hit. 5933
제가 wii를 하드로더 먹이게 된 가장 큰 이유인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소감을 올려봅니다.
우선 무츠미씨의 일러스트에 보아의 주제곡으로 호감도가 완전 상승되어 있어서 wii 일본판을 지를까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 게임인데요, 실 플레이 시간은 8시간정도 했는데 워낙 npc들의 대화까지
하나하나 보면서 플레이하다보니 진행은 시원시원하게 안나가네요..
검색으로 찾은 결과 볼륨은 적당한 편이라는 평들이 많아서 질리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플레이
타임을 기대해 볼수 있겠습니다.
그래픽은 wii 치고는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물론 테오베의 그래픽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나름 정말 포근한 그래픽이 보는 재미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맘에 들어서^^ 특히
캐릭터들의 어린시절 모습은... 아~ 너무 즐겁습니다!
스토리는 테일즈 시리즈의 정통대로 무난한 스토리로 진행이 됩니다.
약간의 반전은 있지만.. 그다지 강한 느낌은 없는 편안한 느낌의 스토리 진행입니다.
주요 대사들은 거의 음성이 지원되서 압박이 별로 없구요.
대사에 쓰이는 단어들도 어렵지 않아서 일본어 되시는 분들은 따로 공략집이 필요 없으실듯 합니다.
특히 진행이 잘못된 곳으로는 못가고 항시 스토리를 따라 일직선 진행이 되니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다음 목적지도 버튼하나로 항상 표현이 가능하니 길찾기 난이도는 전혀 없습니다.
전투는 처음에 유년기에는 스킬이 따로 없이 간단간단한 조작으로 방어와 공격 타이밍을 익히기 위한
튜토리얼 느낌의 전투에서 캐릭터가 성장한 이후부터는 기존의 스킬 등록으로 변하면서 더 화려하고
세세한 조작이 가능해 집니다. 전투 난이도도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RPG에서 전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일단 제가 테일즈 시리즈를 워낙 좋아하고 너무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라서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좋게
보이는 걸수도 있겠지만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간단간단한 막히는 부분은 그냥 검색으로 찾아보고 따로 공략집을 보면서 하지는 않았
지만 찾아보시면 아마 공략된 사이트도 있을듯 합니다. 아직 wii 로 제대로 된 RPG를 안해보셨다면 이
거.. 정말 강! 력! 추! 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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