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진화하는 레고 시리즈의 최신작 마블 슈퍼 히어로즈입니다.
(주목할 점은 데드풀이다. 그의 마력에 빠지면 못나온다는 전설이 있다.)
첫번째 즐길점은 스토리.
그림만 봐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짐작이 가능한 스토리 입니다.
세세한 디테일은 모르겠지만 게임평가에서 스토리가 아주 우수하다는 평점을 받아서...ㄷㄷ;;
한글 도입이 시급합니다..ㅠㅜ;
어쨌거나 영화 '어벤져스 2'가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 보여주는듯 합니다.
막판 대장으로 갤럭투스가 나오는것 까지 비슷하죠..;;
두번째 즐길점은 쉬운 난이도
레고 시리즈가 표방하는 스트레스 안받는 쉬운 난이도가 정말 좋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수시간만에 어리석은 자는 열흘만에 익힌다는 한글만큼이나 쉽습니다..ㅎㅎ;
치트나 트레이드가 필요없는 게임이지요.
넷에 돌아다니는 치트코드를 몇개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더 상쾌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영화에서 보던 그 빌딩이다. 아이언맨의 네이밍센스를 디스하는 스파이더맨이 기억난다.)
세번째 진화하는 필드맵
전작인 레고 반지의 제왕편에서도 어느정도 느낌이 왔지만..
이번작은 아주 GTA스타일로 만들었더군요.
비행가능한 캐릭으로 날아다닌다던가 여러가지 자동차를 뺏어타는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고속비행의 느낌 아주 좋습니다.
또한 특수기능의 비행선이나 자동차를 이벤트로 얻어 소환(필드상의 판넬을 사용하면 됩니다.)하여 쓰는것도 가능합니다.
뉴욕시티를 배경으로 영화 어벤저스 때의 스타크타워 역시 구현되어 있습니다.
필드맵에선 여러가지 이벤트가 존재합니다.
미니맵을 불러 이동도 가능하고 골드블럭이나 캐릭을 얻는 이벤트를 선택가능합니다.
쉴드기지에 가지 않아도 클리어된 스토리는 미니맵에서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능력인 레드블럭(돈 튀겨주기나 레이더기능)이 있는 데드풀 미션을 여기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데드풀미션은 골드블럭이 어느정도 모여야 실행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이것이 소문의 데드풀미션. 스타크 파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런 미션에서만 레드블럭을 얻을수 있다.)
네번째 수많은 플레이블 캐릭과 차별화된 개성
전작들은 그넘이 그넘이고 이넘이 저넘이라 그저 그랬습니다만.
이번작은 꽤 다릅니다.
가만히 오래 서있으면 캐릭터별로 별별 희안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하며 이것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몇몇캐릭은 특수기능이 있는데 헐크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간다던가, 스파이더맨도 피터로 돌아가면 사진찍기가 가능합니다. 미스터 판타스틱은 주전자로 변해 돌아다닙니다만... 쓸모는 전혀 없습니다...ㅡ.ㅡ;
또한 캐릭터별 피니쉬블로가 여러가지 존재합니다. 이것역시 캐릭터를 돌려가며 싸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주요캐릭은 기술이나 대기탈때 혹은 여러가지 행동시 특수한 대사를 하며 원작느낌 확실히 잡아줍니다.
헐크의 점프기술을 쓰면 '헐크 크래쉬'라고 해주거나 휴먼토치(판타스틱4)가 공중을 날때 '프레임온'하고 외치는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이번작의 다른 장점은 커스텀캐릭인데 A부터 Z까지 존재합니다. 재미있는건 커스텀캐릭을 만들때 여러영웅을 조합하여 만들수 있다는 겁니다. '캡틴 아이언맨'이 될수도 있고 '베놈 로키'나 '싸이클롭 토르'가 가능합니다. 자신의 입맛대로 만들어 쓸수있지요.
갤럭투스나 자유의 여신상을 캐릭으로 얻었을때 참으로 기뻤지만 선택시 살짝 실망할수 있으니 주의하세요..ㅡ.ㅠ.
이번엔 단점에 대해 보겠습니다.
첫째 레이싱 관련
아주 불편하고 힘듭니다. 뭐 경험이 더 쌓이면 이부분도 개선이 되겠지만...
이번작품에선 조금 절망적입니다. 저는 몇몇 자동차 레이싱관련 골드블럭은 포기상태...ㅠㅜ;
비행역시 상하움직임이 상당히 콘트롤하기 까다롭습니다.
이이언맨을 예로 들면 고속비행상태가 아니더라도 방향회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영화처럼 빌딩사이를 왔다갔다하는건 불가능.
둘째 불편한 쉴드 기지.
스토리 미션을 위해 쉴드 기지에서 지상으로 점프할땐 우와~~~ 했지만(진짜 멋찝니다. 영웅의 출동이란 느낌)..
갈수록 불편해지는 기지 시스템입니다만..;;
또한 게임 중반이 넘어서야 데드풀 방이 기지안에 존재한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ㅡ.ㅡ;;
이곳만이 레드블럭을 구매할수 있습니다.;;
솔직히 데드풀 방과 커스텀을 만드는 메디컬룸과 마지막 스토리 빼면 쉴드기지는 존재할 필요도 없을정도 입니다..ㅡ.ㅡ;;
셋째 몇몇 알수없는 이벤트
이벤트를 선택하면 데드풀이 생기면서 그치를 따라가면 됩니다만..
어떤 이벤트는 데드풀이 멀뚱히 서있는 지점에서 뭘해야할지 도저히 모를 그런것도 있습니다...ㅡ.ㅡ;;
조금의 힌트라도 줬으면 좋겠는데.. 이거원... 환장하겠네요.
현재 본인은 프리모드와 필드이벤트를 돌며 즐기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종합적으로 단점보단 장점이 더 많아 참으로 재미있는 게임인 것은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유려해진 연출과
GTA틱한 넓은 필드맵
그리고 차별화된 각 캐릭터들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한글화가 너무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도 레고라는 유아틱한 느낌때문에 이 게임을 주저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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