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꽤 된 게임인데 얼마전에야 해봤습니다. 예전 친구가 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땐 그냥 심드렁 하게 봤는데 직접 하니 재미있더군요. 1. 그래픽 캔버스 엔진이라는 것을 썼다고 하네요. 엔진 이름대로 카툰렌더링 느낌이 나면서도 캔버스로 그린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그리 뛰어난 그래픽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여타 JRPG 와 비교하면 그래도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스토리 이야기는 대충 가상의 유럽입니다. 물론 실제와는 지형이 다소 다릅니다만 큰 틀은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대략 평화로운 작은 중립국에 자원 때문에 침략한 강대국을 의용군이 막는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에 게임만의 설정이 들어가긴 하지만 이야기는 다소 진부한 편이었으며 스토리 영상이 게임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즐겁게 보면서 즐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도 플레이 타임 20시간이 지나서는 좀 지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 게임성 게임의 전투 시스템이 재미있어서 처음에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액션 RPG 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각 턴마다 엄폐 등을 신경써야 하며 적을 향하는 방향도 신경 써야 하는 등 나름 신경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단점이 있는데 전투 시스템이 상당히 느립니다. 적 턴이 되면 적의 행동에도 일일이 시간을 들여서 너무 지루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게임 자체의 재미는 충분했으나 중후반부 들어서는 다소 지루한 점이 문제였다고 보여지네요. 한편으론 일본에선 10만, 북미쪽에서 50만장이 팔렸다고 합니다만 현재 JRPG 의 특성상 아기자기한 느낌을 원한 일본층 보단 다소 전략적인게 먹힌 북미쪽에 수요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꽤 재미있던 JRPG 였습니다. 나름 독특한 전투시스템 등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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