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준비하면서 반성도 많이하고 지난 내 모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그렇게 게임에 집착을 하고 좋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팍팍하게 살던 시기 학교 끝나자 마자 들렸던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들은 저에게 일종의 해방구 역할을 했던 거 같습니다.
뭐든 신기하던 시기에 지금 보면 조악하기만 하고 도트에 3D도 아니고 어설퍼보이지만 그 땐 몰입해서 하나의 게임 세계에 빠져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여기 남기는 이유는 게임 불감증에 대한 글을 읽게 되어서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게임을 지금까지 하는 이유가 제게는 당시 처음 느껴던 그 희열을 잊을 수 없어서 이기도 하고 아마도 게임을 하면서 그 때 즐거웠던 추억이 떠올라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때 일을 그만두고 미친듯이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밤을 새며 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땐 정말 게임을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현실에서 도피해서 아예 거기에 사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고 이대로 더 하다가는 정말 빠져나오기 힘들 거 같았습니다.
이런 끝도 없는 이상한 게임을 죽을 듯이 하게 되면서 현실 감각을 잃어가고 무감각해지고 하나만 떠라(?)라는 점점 큰 자극을 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계효용이란 말도 있고 사람 심리란게 비슷한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되면 금방 식상해지는 거 같습니다.
게임을 접한지 얼마 안 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하신 분들이시면 게임이 수천 종에 즐길 게임 엄청 많을 거 같지만 실제 해보시면 비슷비슷하고 할만한 게임 얼마 안 되는 걸 아실 겁니다.
제가 권하는 것은 하고 싶은 게임을 하나 선택해서 밥을 꼭꼭 씹어 먹듯이 정말 천천히 아주 느긋하게 즐기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실의 문제 꼭 해결하시고 여유를 찾으시고 하시길 권하고 현실 도피용으로 하시면 처음은 어느정도 위안은 얻으실 지 모르겠지만 분명 좌절을 겪으실 겁니다.
지금 하시는 게임이 나중에 여러분들에게도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게임 되길 빕니다.
ps. 면접 답변 준비하다 좀 생각이 많아져서 남긴 이상한 글이니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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