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게임(Used games)에 대한 소니의 입장은 분명한 것이 일단은 다행이죠.^^ 하지만 지난 번에도 한번 포스팅 했듯이 DRM 문제는 소니 혼자서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Third party publisher들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을 취한 바 있었어요.
이번 E3 때 마소에 비해 유연한 소니의 정책에 환호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이 DRM 관련 문제는 결론 난게 아니네요. 모든 결정이 Third party publisher들에게 달려 있다는 소리는 돌려서 생각해 보면, 특정 게임에 마소와 같은 형식의 DRM 정책이 시행될 수도 있다는 소리고 그렇다면, 소니는 책임 회피는 물론 유저들의 불만으로부터 도망갈 구멍을 나름 성공적으로 만들어 놓는 거죠.^^ 마소가 망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정책을 펼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뒤로는 DRM에 대해 소니나 마소 모두 어느 정도 합의와 윤곽을 마련해 놓고, 소니는 능란하게 겉으로만 유저들을 기만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마소는 순진하게 있는 그대로 말 한 것이고, 소니는 아닌척 했다가 Third party publisher들에 의한 것이라고 둘러대고... 콘솔은 팔아먹고 비난은 모면하고... 그러자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군요.^^
조삼모사... 라는 사자성어는 이런 상황에 어울리는 말이 아니겠죠?^^
관련링크: http://www.ps3crunch.net/forum/threads/7267-PS4-DRM-debate-rages-on-still-now-its-regarding-Third-Party-o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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