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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파왕 아빠!
    작성자 : kikop | 조회수 : 3316 (2013-09-25 오전 9:53:16)
    아들녀석이 어느날 "엄마,아빠 저 토요일날 태권도장에서 시범이 있으니깐 오세요"
     
    너무나 보고싶더군요..집사람과 토요일 부모님들 모셔놓은 자리에 앉아서 시범경기를 구경했습니다. 
     
    오!! 멋집니다. 발차기도 예술이고 5년간 수련의 결과.^^;;
     
    모든 행사를 마치고 도장의 관장님은 이벤트로 플라스틱 기와장을 두고 엄마 격파왕을 뽑는다고 ...
    집사람 출동!
     
    1등..--;;
     
    이번엔 플라스틱 벽돌 (해보신분도 있으시겠지만 이거 잘 안깨집니다)을 놓고 아빠 격파왕! 선발 이벤트 실시!
     
    몇번씩 내려쳐도 안깨지는 플라스틱벽돌에 당황하는 아빠들도 있고..여러아빠들이 계시더군요
     
    "저게 어렵나? 집사람도 1등. 나도 1등해야겠다!! 아들아 잘보아라!!!'
     
    참가!!!!
     
    온힘을 다해 내려칩니다. 빡!!!
     
    벽돌은 튕겨나가고(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하죠? 반으로 쪼개져야되는데 튕겨나가다니)
    아..아버님.안깨졌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도전하세요..관장님의 말씀이 끝나고..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곧 손에 피가흐르고..몸에 갑자기 한기가 돌며 뭔가 이상하더군요..
    앉아있는 내내 손이 너무아프고 너무 춥고--;;
     그땐 너무 아프고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집사람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니 벽돌 중간이 아닌 옆을 때리면서 동시에 땅바닥을 온몸!!으로 내려치는 자세는 환상이더군요..쳇 나름 저도 태권도좀 했는데 사람이 많아 긴장한탓..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행사가 끝나자마자..병원 응급실로 직행
     
    손목에 여러군데 금이....가고 손가락이 찢어져서  꿰메고 깁스하고...ㅎㅎ
     
    말도 못할정도로 아픈데(태어나서 처음 부러져봤습니다.)...집사람은 흐뭇해합니다.
    그래도 애들이 아빠가 참가해서 너무좋아했다며..
     
    아빠도 좋았단다..손에 깁스할정도로 !!
     
    한주가 지나서인지 지금은 그나마 손가락은 움직이네요.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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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마담쓰리 (2013-09-25 09:56:11)
    멋지십니다!!
    다치신곳 빨리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Lv.6 playmore (2013-09-25 09:57:20)
    내용 읽어보니 제목이 잘못되었네요.
    격파왕의 아빠가 아닐지요. 아니면
    격파 왕아파 로 고치면 될 것 같네요

    어쨌든 위로 추천 날리고 갑니다
    Lv.13 파랑고양이 (2013-09-25 10:49:13)
    격파 왕아파 ㅋㅋㅋㅋㅋ
    누워있다 엄청 웃었어요^^
    아 웃으면 안되는데....
    Lv.7 kikop (2013-09-25 12:40:12)
    좋은의견 감사합니다.ㅎㅎㅎㅎ
    격파왕의 남자...도 괜찮네요.
    Lv.2 qweeeeeeer (2013-09-25 10:03:57)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아름답군요
    Lv.20 urdandy (2013-09-25 10:11:31)
    쾌유를 빕니다. 추천~!
    Lv.6 에코에코 (2013-09-25 10:29:08)
    흐믓하긴 한데 이정도면 중상인데요. 꼭 완쾌하시길 빌겠습니다.
    Lv.13 파랑고양이 (2013-09-25 10:52:24)
    아 셋다 1등했으면 더 기쁜날이었을텐데...
    사모님이 숨은 고수셨네요...앞으로 조심하셔야겠어요 ㅎㅎ(농담)
    빠른 쾌유 바랍니다~
    Lv.4 rainrainrain (2013-09-25 11:27:16)
    파이팅!! 추천!!!!!

    아드님이 좋아했겠어요 ㅎㅎ
    Lv.7 kikop (2013-09-25 12:39:18)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아픈건 둘째치고 깁스를 해놔서 간지러 죽을지경이네요 ㅎㅎ
    좋은하루보내세요
    Lv.4 실연 (2013-09-25 12:51:27)
    글을 참 간결하게 잘쓰시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어서 쾌유하시길 기도할께요^^

    멋진아빠 화이팅~!ㅎ
    Lv.7 P사맨 (2013-09-25 14:34:43)
    태권도 배우는 7살짜리 딸을 둔 같은 아빠 입장에서 왠지모를 정이 느껴지네요. 쾌유를 빌겠습니다 ^^
    Lv.7 P사맨 (2013-09-25 14:36:13)
    이런 훈훈한 글에 눈쌀 찌뿌려지게도 비추가 있네요 잘못 눌렀을꺼라고 믿습니다 상쇄추천!
    Lv.3 Alphamic (2013-09-25 18:13:03)
    군대에서 빨간벽돌 가끔 깼는데 꼭 실전에서 보여야할때면 긴장해서 예외없이 항상 부상...
    긴장하면 뭐든 안되는 것 같아요. 얼른 나으세요~
    Lv.12 임죄범 (2013-09-25 18:25:26)
    아이고 저런
    힘든일 겪으셨네요 ㅎㅎ 그래도 흐믓한 부분도 있네요. 힘내세요! 추천
    Lv.3 주용신 (2013-10-01 10:55:04)
    도대체누가 이런 훈훈한글에 비추날립니까

    추천하나 드리고 갑니당
    Lv.7 여준파파 (2013-10-06 20:59:36)
    역시 아빠는 강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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