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 용으로 개발된 게임을 다른 기기에서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게임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 확장 계획을 밝혔다.

 

슈헤이 요시다 일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사장은 일본 온라인 매체 덴게키온라인과 인터뷰를 통해 “최종 목표는 PS 게임을 모든 장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스트리밍 기술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른 게임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PC나 태블릿 PC로 소니 게임 서버에 접속하면, PS 용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게임 그래픽 처리는 게임 서버가 하고, 게이머는 기기에서 게임 화면만 받아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기술이다.

 

이때 게임 서버가 전달하는 게임 화면은 동영상 형식으로 압축된다. 게임 동영상 화면을 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임 스트리밍 기술은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높은 성능을 갖춘 PC 없이 스마트폰에서 PC 게임을 즐길 수 있고, PS4 없어도 PS4 게임을 태블릿 PC에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소니의 게임 스트리밍 기술은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기술 업체 ‘가이카이’의 기술이 녹아 있다.

소니는 지난 2012년 여름 미국 가이카이를 인수했다. 2008년 설립된 가이카이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업체 중에서도 선두에 있던 업체다. 가이카이는 지난 2012년 5월, 미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TV에 클라우드 게임을 시범 서비스하기도 했다.

당시 소니는 가이카이 인수를 위해 우리돈으로 4천억원 정도를 썼다. 요시다 슈헤이 사장의 발언으로 소니가 가이카이의 기술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려진 셈이다.

 

요시다 슈헤이 사장은 “PS는 여전히 중심 기기”라면서도 “소니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에까지 (스트리밍 게임 기술을)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기술을 다양한 방향으로 응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으로 하위 기종 게임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PS4에서는 ‘PS3′로 개발된 게임을 즐길 수 없다. PS4에 쓰인 하드웨어가 하위 제품과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니가 PS4에서 옛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면 어떨까. PS4 사용자는 PS3나 그 이전 세대 콘솔에서 즐기던 게임을 최신 콘솔에서 계속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소니는 ‘PS 비타 TV’를 통해 게임 스트리밍 기술을 거실로 가져왔다. PS 비타 TV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동경게임쇼’에서 등장했다. PS 비타 게임을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소니의 새 게임 플랫폼이다.

 

PS 비타 TV는 PS 비타 게임뿐만 아니라 ‘PSP’ 게임도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니는 PS3 게임도 PS 비타 TV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출처:http://www.bloter.net/archives/165252

 

p.s psvita tv에 대한 설명이 잘못 되있는듯한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