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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재 고전 스릴러
    작성자 : 끄리 | 조회수 : 1868 (2020-01-27 오후 4:10:29)

    "자.여기가 우리가 살 새집이다."




    "와! 엄청 하얗다."

    난 32살의 유부남이다.

    아내가 없는.

    3년전 우리가족은 바다로 여행을 갔었다.

    그곳에서 아내와 나의 딸 마리가 깊은 바다에 빠져버렸고,

    난 결국 마리만을 구하고 말았다.

    그 하얀 집 내부는 굉장히 넓었다.

    마리에겐 2층의 5개의 방중 맨 오른쪽에 있는 끝방을 주었고,

    난 1층의 맨 끝방을 골랐다.

    내방에서 바로 윗층이 마리에 방이기에, 왠지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마리야 잘자."

    '쪽'

    "아빠도 잘자."

    '딸깍'

    마리의 방에 불을꺼주고 천천히 1층으로 내려갔다.

    1층 내 방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문서를 작성하고 있을때,

     

    윗층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


    마치 사람의 말소리 같은.

    난 뛰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쾅'

    "마리야!"

    마리는 태연한듯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

    "응? 왜 아빠?"

    "너 누구랑 이야기 했니?"

    "응.나 엄마랑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오니까 가버렸어."

    순간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마..마리야.. 오늘은 아빠랑 자자.."

    난 마리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갔다.

    다음날,난 평소 친하던 존 교수에게 찾아가서

     

    나의 논문을 건네며 슬쩍 어제의 일을 꺼냈다.


    "저...교수님.사실은 어제..."

    난 그 이야기를 다 했고 교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아마도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만들어낸 환상을 보는것 같아."

    "하지만 그이는 3년전에 죽었는데 왜 지금에서야 환상을 보는거죠?"

    "새집에 와서 엄마와 함께 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마 그래서 일걸세.


    내가 좀 연구해 볼테니.자네는 집에서 쉬고있게."

    난 교수의 연구소를 나와 집으로 갔다.

    도착하니 하늘은 벌써 어둠이 깔려있었다.

    "마리야."

    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

    "마리야?"

    난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2층방으로 올라갔다.

    "히힛"

    웃음소리가 들렸다.

    재빨리 뛰어서 방에 들어갔더니 마리는 또 허공에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마리야!"

    "아빠? 엄마가 또 갔어."

    "엄마는 없어!3년전에 죽었다니깐 왜자꾸 그래!"

    "아빠..."

    마리의 눈에 눈물이 맻였다.

    "마..마리야 아빠가 미안해..."

    난 우는 마리의 옆에서 자장가를 불러주고 마리를 재웠다.

    다음날

    '따르르르릉'

    '철컥'

    "여보세요?"

    "어..나..날세...존교수..."

    존교수는 평소와 다르게 굉장히 떨었고 목소리도 쉬어있었다."

    "왜 전화를..."

    "마리! 자네딸 마리말일세! 3년전 그 사고로

     

    엄마와 함께 죽었다는구만!"


    "네?"

    "지..진짜야! 내가 확실히 조사를 해봤는데.."

    '철커덕'

    난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내 뒤엔 마리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고있었다.

    "아빠. 아빠 머리위에 엄마가 있어.

    난 마리를 데리고 근처 깊은 산속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난 마리를 그자리에 묶어두고 내려왔다.

    그러나 그날밤 마리는 다시 문을 두드렸고,

     

    난 이번엔 마리의 다리까지 잘랐다.

    마리는 비명한번 지르지도 않았다.

    마리를 이번엔 거의 400km정도 되는곳에 데려다 놓고 와버렸다.

    그러나 그날밤 마리는 다시 우리집 문을 두드렸고,

    난 너무놀라 묻고 말았다.

    "어..어떻게...."

    "히히.아빤 그것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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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없는 마리 천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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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용e (2020-03-31 19:44:00)
    발없는 마리...몇마리???
    Lv.2 만두600 (2020-05-22 16:55:34)
    아 방심하다 빵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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