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위 파티를 10살짜리 꼬마와 하다가 꼬마 눈물 흘리게 했습니다..
밸런스라는 파트의 게임을 하는데, 이게 협동모드더라구요..
어른 눈엔 어떻게 하면 되는게 보이는데, 꼬마라서 잘 안 보이나 봅니다..
예를 들면... 꼬마 앞에 발판이 열려있고, 내가 발판을 닫아주면 꼬마가 전진하고..
그래서 서로 닫아주면서 골인하는데, 하다가 목소리가 높아지더군요..
클리어 못하면 서로 니가 못했다고 큰소리가 나오고..
그러다 보니 꼬마가 억울했나 봅니다.. 자긴 잘못한 거 없는데 아빠가 큰소리친다고...
아.. 이거 생각보다 어렵구요... 특히 컴퓨터 수준을 중간만 해둬도 이기기 힘듭니다..
근데.. 정말 게임명대로 파티답게 작은 미니게임도 많고 해서 재밌네요..
꼬마 징징 울고, 마눌과 했는데도 못 깨는 판이 몇개 되더라구요..
물론.. 숙달되면 되겠죠..
암튼.. 가족과 할 수 있는 게임.. 위핏플러스 외 또 하나 추가되었네요..
위는 정말 이래서 맘에 듭니다..
플삼, 엑박은 사실 가족과 못 놀잖아요..
엑박은 다행히 키넥트가 나와서 다행이지만....
암튼.. 위가 짱입니다... 춤도 추면서 땀도 흘리고, 위핏으로 밸런스도 맞추고 운동도 하고..
아.. 자존심 세고 고집있고 승부욕 강한 사람과는 하지 마세요...
둘째 꼬마가 약간 그러한 성격인데.. 1-2등 안하면 걍 울어버립니다..
자기 캐릭터로 해라 그래서 하다가 컴퓨터 수준 높아서 3-4등 하면 울상됩니다..
허허.. 참.. 아빠 노릇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