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2 오후 6:45:50 Hit. 1664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 마사히로(27·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대해 "내셔널리그 관계자들이 1억 달러(약 1061억 원)로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2일(한국시각) '야후스포츠'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나카는 자금 능력을 갖춘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노릴 것"이라며 "야구 사상 최고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나카의 입찰 금액은 2012년 1월 텍사스 레인저스에 둥지를 튼 다르빗슈 유(27·일본)의 5170만 달러(약 548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셔널리그 구단 관계자는 "1억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나카에 대해 "148km를 오가는 속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변화구를 지녔다"고 소개한 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와 구단 관계자 대부분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갈 만한 재능이라고 본다"고 소개했다. 또한, "다르빗슈가 마쓰자카 다이스케(33·뉴욕 메츠)와 이가와 케이(34·전 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실망을 안긴 일본인 투수의 불신을 씻었다"며 "다나카는 거물급 선발투수가 적은 자유계약(FA) 시장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의 특급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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