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장터에서 만난 친구 이야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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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에서 만난 친구 이야기 2탄

정경미포에버

2013-04-07 오후 11:02:10 Hit. 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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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며칠전에 중고장터에서 패드를 하나 구매하고자 했거든요..</DIV>
<DIV>그래서 디비다보니 같은지역분이 있어서 직거래를 땡기려고 전화를 넣었는데..</DIV>
<DIV>정확한 주소를 갈케 주면 1분내로 가져다 준다고 그래서 그냥 장난치는줄 알았는데 전화 종료후 10초후에 인터폰이 울리더군요..</DIV>
<DIV>알고보니 이친구가 제 윗집에 사는 인간 ㅎㅎ</DIV>
<DIV>정확히 말하면 저보다 2층위에 살고있었던 ㅎ</DIV>
<DIV>엘레베이터에서도 한번도 본적 없었는데 이친구가 이사온지 3년이 넘었다고 하네요..</DIV>
<DIV>저도 저도 입주하자마자 이사와서 3년 됬는데 한번도 본적없는데 ㅎㅎ</DIV>
<DIV>여튼간에 그날로 죽이 맞아 며칠만에 게임으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DIV>
<DIV>둘다 곧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죽이 잘 맞으니 점점 가까워 진다는게 느껴지네요..</DIV>
<DIV>처음 패드를 받고 그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 가보니 순수 정돌이라 복돌이인 저의 노하우와 한글패치자료등을 공수해 주니 신기해하더라구요..그래서 로더를 올리는 업체와 제가 가진 하드도 공유하기도 하고..</DIV>
<DIV>같이 위닝과 철권을 했는데 이놈이 의외의 고수라 제가 무진장 깨지는 바람에 치킨과 맥주를 배달시켜 쐈더니 이친구가 완전히 맘을 열더라구요..bbq치킨으로 통한 우정이라고나 할까요ㅡㅡ;;</DIV>
<DIV>이젠 제가 너무 편한지 자꾸 시링하자고 아랫층 제방으로 랜선을 던지겠다고 받으라고 하네요..농담이 아님 ㅎㅎ</DIV>
<DIV>그래서 제가 하루 날잡아서 삼돌이를 들고 올라갔더니 이미 저를 위한 먹거리와 모니터2대를 준비해두었더라구요.. </DIV>
<DIV>새로사귄지 얼마안된 친구지만 참 사람이 좋고 이친구가 저도 너무 편안코 좋네요..</DIV>
<DIV>사귄지 하루만에 말깠는데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늙은나이에 사귄친구가 이래 좋을줄은 몰랐습니다..</DIV>
<DIV>요즘은 밤마다 놀러가서 위닝마스터리그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DIV>
<DIV>제가 매번 통닭이나 먹거리를 들고가니깐 그집 식구들도 저를 반기는 눈치여서 기분좋게 들락날락 거리고 있어요..</DIV>
<DIV>늘 혼자하던 게임이 두배로 재밌네요..이친구 덕분에 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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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위에글은 예전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DIV>
<DIV>그리고 바로 어제 이친구와 재미난 일이 있어서 사연을 적습니다 ㅎㅎ</DIV>
<DIV>어제 토욜이고 해서 또 친구놈이 콜하길 친구집에 갔더랬어요..</DIV>
<DIV>늘 하던 게임 위닝을 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고민이 있다고 했어요..</DIV>
<DIV>무슨 고민이냐고 물어보니깐 크게 한번 싸울일이 있는데 함께 동행해줄수 있냐고..</DIV>
<DIV>제가 같이가면 든든할거라며 제게 헬프를 요청하더라구요..ㅋㅋ</DIV>
<DIV>싸울일이란게 뭐냐면..</DIV>
<DIV>이친구가 지난주중에 제수씨와 함께 둘마트를 갔었는데 </DIV>
<DIV>제수씨가 빤스를 사야한다고 해서 빤스샵에 같이 가기가 뭐해서 전자제품코너에서 구경중이었는데..</DIV>
<DIV>시연하라고 틀어놓은 삼돌이게임기를 웬 초딩이 열심히 하고 있더랍니다..</DIV>
<DIV>게임종목은 피파였는데 친구놈이 재밌어 보여서 같이하자고 하여 초딩녀석을 무참이 밟아주었더라구요..</DIV>
<DIV>한골도 안주고 30:0으로 이겼다고 하네요..</DIV>
<DIV>y버튼이 안먹어서 서른골 밖에 못넣었다고 ㅋㅋ</DIV>
<DIV>결국 초딩6학년 짜리를 결국 울려버리고 ㅋㅋ</DIV>
<DIV>초딩녀석이 집에가면서 토요일날 꼭 다시 붙자고 약속지키라고 했다고..지네 형불러온다고 ㅋ</DIV>
<DIV>그래서 무섭다며 저랑 이마트 같이 가주면 중화요리 패밀리셋  사준다고 같이가지고..</DIV>
<DIV>참고로 이 친구녀석의 직업은 우리동네 잘나가는 학원 영어샘이고</DIV>
<DIV>친구의 아들놈은 초딩 1학년이고 울었던 초딩과 같은 학교 인거 같네요..</DIV>
<DIV>키도 180이 넘고 인상도 무척 사나운데 친구놈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ㅋㅋ</DIV>
<DIV>상상만해도 넘웃기서 ㅋㅋ</DIV>
<DIV>둘이 같이 마트에 갔었는데 도정장을 던진 초딩은 안왔지만 어제 우리둘은 중화요리 실컷먹고 마트에서 놀다 왔네요..</DIV>
<DIV>이친구랑 있으면 그냥 게임이야기만 해도 언제나 즐겁습니다..</DIV>
<DIV>친구란 참 좋은거 같아요 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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