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6 오후 5:17:31 Hit. 3715
시간 역행의 대명사 '나비효과' 시리즈의 최종판!
의문의 살인자를 찾기 위한 시간 역행자의 외로운 사투!
나비효과 3 : 레버레이션 (Butterfly Effect: Revelation, 2009)
장르: 스릴러 / 공포 / 추리
<즐사마의 삼매경>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작성하는 기분이다. 영화 리뷰 100화 돌파에 안주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간에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지난 <즐사마의 영화 리뷰 100선>을 훑어보았는데, 이 명작 <나비효과>에 대한 리뷰가 일절 없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엔 3편을 중심으로 <나비효과>의 종합 리뷰를 작성해 본다.
시간 역행,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나비효과> 전체 시리즈를 놓고 보면 시리즈마다 주인공과 놓여진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결국엔 한가지 의미로 축약된다. "현재에 만족해라, 지금 이 순간보다 더 행복한 순간은 없다."
하지만 막상 시간을 역행하여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시간에 대한 소재는 생각할 수록 참으로 흥미롭기 때문에 시간 여행에 대한 소재는 영화에서도 곧잘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로는 <백 투 더 퓨처>가 그것이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그것이다.
그런 영화들이 모두 짜기라도 한듯이 말하고 있는 공통적인 것은, 미래 혹은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그 결과에 만족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후회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비효과>도 그 시간 역행의 흐름을 잘 따르고 있다. 다만 시리즈상 같은 영화에서 출발했음에도 성격도, 결말도 모두 다르다. 간략하게나마 이번 시간에서 <나비효과3>를 중심으로, 시리즈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나비효과3>의 시간 역행자 '샘'
냉수마찰로 신경을 자극하여 시리즈의 선배들과(?)는 다르게 과학적으로(?) 시간 역행을 한다.
<나비효과3>의 주인공이자 시간 역행자인 '샘(크리스 카맥)'은 그의 조력자이자 여동생인 '메르디스(소냐 A. 아바키언)'과 함께 자신의 시간 역행 능력을 이용하여 과거로 돌아가 직접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범인들에 대한 정보를 색출해 내어 현재로 돌아와 그 정보를 경찰들에게 제공하며 페이를 받는 일종의 탐정(?) 직업을 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젖소녀 (...)
샘은 직업이 아닌, 순전히 자신의 이익(가족등 친분)을 위한 능력 남용은 절대하지 않는 것을 자신의 여동생과 약속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지만, 자신의 전 여자친구의 여동생이 부탁하는 살인사건의 진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개입하게 되면서부터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간다.
자신의 이익, 목적을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했기 때문일까. 현재 그리고 미래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단순히 과거의 살인 사건을 목격하기에 그치던 그의 행동은 점차 그녀를 위해서 사건에 직접적으로 가담하게 되면서부터 그로인해 미래는 점차 바뀌게 되는데...결국 그의 개입으로 인해, 현재와 미래의 상황은 계속 극단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살인 사건 목격을 하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남용 때문에 뒤엉켜 버린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절대적으로 사건을 풀어내야만 했다!
그리고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과 반전!
불행은 불행을 낳는 법.
결국 그의 섣부른 판단이 불행의 씨앗을 낳는 결과로 마무리 된다.
영화의 내용상 반전이 가미된 영화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스토리만 살펴보았다. <나비효과>시리즈를 대충 나열해 보면 <나비효과1>은 연인, 그리고 자신의 현재를 위해서 자신의 유년시절인 오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현재를 바꾸려 했고, <나비효과2>는 자신의 직장을 위해, 가까운 과거로의 시간 역행만 다루었고, 마지막으로 <나비효과3>는 이 시간 역행 능력을 이용하여, 직업을 삼고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을 담아내었다.
시리즈별로 어떠한 주제가 재미있다기 보다는, 시간의 역행 '범위'에서 그 재미를 찾을 수 있겠는데 그런면에서는 아무래도 자신의 유년시절, 학창시절, 그리고 현재를 넘나들던 <나비효과1>편을 능가하는 시리즈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그 1편이 <나비효과> 모든 시리즈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비효과> 시리즈의 원작이자, 걸작.
시간 역행의 교훈을 적절히 담아내고 있는 2004년작,
<나비 효과: The Butterfly Effect>
비록 원작 <나비효과1>의 시간 역행 흐름을 잘 따르곤 있지만,
결국은 능가하지 못해 많이 아쉬운 2006년작,
<나비 효과 2: The Butterfly Effect 2>
그리고 현재의 2009년 최신작,
<나비효과 3: 레버레이션 (Butterfly Effect: Revelation>까지...
거듭강조 되지만, 확실히 시리즈마다 똑같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스릴러의 성향을 갖고 있으므로 어느 시리즈를 관람하던 <나비효과>의 의미는 느끼게 될 것이다. 다만 영화내에서 펼쳐지는 스토리와 성격은 모두 다름으로, 관객의 취향대로 골라보는 것도 이 <나비효과> 시리즈 영화 보는 맛이 아닐까 한다.
이 영화의 시리즈별 평점과 간략한 영화평을 마지막으로 필자는 이 영화의 리뷰를 마친다.
타이틀
즐사마의 한줄평
즐사마의 평점
[파이널판타지아 닷컴]
작성자: 즐사마 (dkanfh@finalfantasia.com)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