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2주 전에 클리어한 게 맞겠죠.
지난주 일요일에 공항 가기 전,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여친이 딱히 잠 안 자고 가려는지 잘 생각을 안 하길래
같이 플삼 가지고 놀다가 인디아나 존스 스타일의 게임 보여준다며
플레이하던 언차 1 을 보여줬는데 마침 극후반이더라구요.
끝나기 한~두 챕터밖에 안 남은 상황?
몰랐는데 그 챕터부터는 갑작스레 이상하게 괴물들이 등장을 하더군요. ㄷㄷㄷㄷㄷ
그래서 그 전까지는 유물탐사 및 퍼즐 풀다가 적 만나서 은폐엄폐 & X 같은 사격! 사격! 이 주였다가
이때부터 갑자기 호러틱하게 바뀌어서 플레이하는 저나 그걸 바라보는 여친이나 식겁하며 지켜봤습니다.
설정 상, 스페인 녀석들이 약탈한 보물에서 나온 정체모를 공기(?)에 오염되어 돌연변이 된 녀석들 같은데요.
이때문에 새벽에 졸면서 플레이할 뻔 하다가 긴장해서 정신 바싹 차리고 플레이했네요.
마지막 챕터는 주인을 배신한 보디가드를 죽이는 건데, 데저트 이글이 워낙 세긴 하지만서도 너무하다 싶게 세더군요.
조준해서 쏘는 구간에 일어서기만 하면 백발백중 사망 당첨. ㄷㄷㄷㄷㄷ
그래도 마지막까지 영화같은 구성이 좋았습니다.
이제, 4가 나오기 전까지는 언차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2를 이어서 할지
아니면 그래픽만 좋다는 평가를 받는 언차 3를 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 겠네요.
파판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