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4 오전 7:08:10 Hit. 1063
나... 고귀한 길을 걷고 있는 그대를 감히.... 나의 세상속으로 끌어내리지 못함은 내게 쏟아질 사람들의 비난이 무서워서도 그로 인해 내가 겪게 될 고통이 두려워서도 아닙니다.. 다만... 아름다운.. 너무나..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대가.. 나의 세상 속에서 할퀴고 뜯겨져 그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나 차마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여라도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래서는 안돼겠지만.. 행여라도 그대 만일 저로 인해 괴로우시다면.. 그냥 그런 아이가 하나 있었지..하고 넘겨주십시오... 그대 가진 그 어둠일랑 모두 제게 주시고 그대는 그저 행복한 얼굴로 거기 그렇게 서 계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대의 어둠쯤 더 짊어진다하여 비틀거리거나 쓰러질 제가 아님을 왜 모르십니까.. 괜찮습니다.. 정말이지 저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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