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30 오후 5:17:35 Hit. 1361
"할머니, 오십 원어치 주세요."나는 백 원짜리 동전을 내밀며 "할머니, 거스름돈은 그만 두세요."했더니 할머니는 웃기만 하대요. 그리고 십원짜리 동전 5개를 내밀지 않겠어요. 나는 그 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발길을 돌리는데 맘은 행복에 가득찬 듯 유괘했습니다. 첫째는 할머니가 비굴하지 않아서 기뻤고, 둘째는 내가 거지냐? 하고 따졌다면 얼마나 부끄러워어요? 내 자신의 존엄과 남의 마음을 동시에 존중하는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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