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8 오전 9:29:52 Hit. 1279
오랜만에 시 한편 올립니다.<소통> 다시 내 조국의 아내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경어가 섞힌 낯설은,점점 흐린 소통으로
기억한 거기 5월의 날씨처럼
나는 내 아내의 목소리는
조금 안스럽습니다.
동숭로에 비가 내립니다.
우린 오늘 처음 이지요.
어께위에 내려앉은 말소리가
건널목의 아내에게
"어디까지 가시나요"
택시를 놓칩니다.먼저간 나는 거기 5월의
막힌 골목집 낡은 페인트를 벗겨 내야하지요.
언덕위에 조그마한 머리카락
있어도 좋다.
삼일째 비가 왔다.
아내에게 처음왔던 그 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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