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0 오후 3:30:46 Hit. 2653
진짜 있었던 일이야 전에 인천 호프집에서 불 난적 있지? 그때 많은 사람들이 죽고. 그 대부분의 사람이 10대. 20대라는거 기억해? 밖으로 탈출한 사람을 제외하고 여자 한 명이 그 안에 살아있었단거 혹시 알고 있어? 그애 얘기야. 그날 거기에 대학생들도 많고 여러 커플들도 많았대. 그런데 그 중에 여자 이반 커플 하나도 있었다더라. 그런데 불이 난거야. 많은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 했지만 나갈 수가 없었지 당연한거 아니야? 주인이 돈 받으려고 문을 잠궈놨는데. 당연히 못 나가지. 우왕좌왕. 혼란했겠지. 어떤 남자는. 여자를 밖으로 뛰어내리게 했다더라. 여잔 겁이 많잖아. 못 뛰어내릴까봐 그랬겠지.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타 죽고. 질식해 죽고. 뛰어내린 사람들 중에서도.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충격사 등으로 죽었지. 그런데 그 이반 커플말이야. 불이 나니까. 공인 애가 수를 구석에 앉혀놓고 의자로 덮었대. 그리고 자기 옷을 물에 적셔서. 그 위에 덮고. 자기가 그걸 감싸 안았대. 수인 애가 못 나오게 하려고 했었겠지. 자기는 남자들 처럼 힘도 없었고. 뛰어내려도 위험하니까. 최선의 방법이었을까. 그리고 그 불길 속에서. 애인한테 말했대. - .. .나. . 먼저 가도. ..슬퍼..하.지말고. .. - . .넌.. 꼭. ..살아야..돼. .. 살아. ... 불이 등에 닿았거나. 연기에 질식해갔겠지. 그래도 그애는 마지막까지 말했대.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자기 숨이 다할때까지 말했대.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 랑. ..해. .. . 물론 그애는 못 나갔던 다른 사람들과 같이 죽었고. 소방서에서 불을 다 끈 뒤에 발견한 건 그 속에 살아있는 여자애 하나였어. 그게 죽어간 공이 구하려던 수야. 그리고 그 애는. 한달 쯤 뒤에. 자기 손목을 긋고 죽었어.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가려고. . . 서울 신촌에 산타페라는 곳이 있어. 자칭 이반이라는 애들이 많이 오는 카페이지. 그 애들이 진짜 이반일까. 그럼 산타페에서 불이나면. 어떤 누가 그애처럼 할 수 있을까. 몇명이. 피식. 거의 다. 이반 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야. 착각속에 사는 사람들. 정말 사랑하는 건지 모르겠어. 그 애처럼. 자기 사랑하는 사람을 불 속에서 감쌀 수 있을까. 자기 옷 벗어서 그사람을 덮어줄수 있을까. 둘다 살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위험한 방법을 버리고. 자기 죽음을 각오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서 말이야. 그리고 고통속에서. 슬퍼하지 말라고. 꼭 살아야한다고. ......사랑한다고. .....끝까지 되뇌일 수 있을까....... .......................글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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