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4 오후 10:14:25 Hit. 5736
어리지만 참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저를 참 많이 좋아해 줬었는데 그사람이 떠났습니다. 이유는 없다고 했습니다. 어쩜 말할수 없었던거일 수도 있겠죠. 서로에게 많은 아픔을 줄거 같다고만 했습니다. 전 사랑했지만 그사람은 절 사랑할 수는 없었던가 봅니다. 제게 얼마나 많은걸 줬었는지 그 사람은 모릅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가르쳐 줬습니다. 장난인거 같아서 믿지 않았습니다.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너무 많이 괴롭혔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젠 혼자 그사람을 사랑하는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어젠 그사람이 보내줬던 메세지가 들어 있던 폰을 잃어 버렸습니다. 마치 그사람이 떠난것 처럼 돌아오질 않네요. 그사람을 느낄수 있는 것들이 하나둘씩 절 떠나는거 같아 가슴이 아픔니다. 그나마 그 폰에 달고 다니라고 제게준 예쁜 메달은 남았습니다. 잊어 버릴까봐 꽁꽁 묶어 놓은걸 풀면서 다시 사줄테니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그사람이 떠나고 그 메달은 제 목에 걸려서 달랑달랑 제가슴을 간지렵혔습니다 마치 그사람이 간지럽히듯이 말입니다. 이젠 가지고 다니지 말아야 겠습니다. 잊어 버리면 다시 사줄 그사람이 없으니까요. 이유없이 저를 떠났듯이 아무말없이 다시 돌아올것을 믿습니다. 저는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즐거운 편지 226호를 보고 이렇게 글을 보냅니다. 이제 그렇게 사랑해야 할거 같습니다. 즐거운 편지에 아픈 이야기를 보내게 되서 제송합니다. 새로운 홈지기님.. 이런 글은 실리기 힘들겠죠. 누군가에게라도 위로를 받고 싶어서... 혹 그사람도 즐거운 편지를 보고있을지도... 즐거운 편지를 보면서 참 행복해 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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