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6 오전 8:21:49 Hit. 579
까치밥 노 태 웅 찬바람이 온몸을 훑고 지나고 기쁨보다 괴로움이 더할 때 우듬지에 남겨놓은 붉은 홍시 하나 된바람 불기 전에 몸 고달픈 허기진 새 잠시 쉬어 한입 물고 떠나라고 까치밥 창공에 달아 놓았다 사랑의 온기 속에 머무는 긴 기다림 추운 창공을 나는 새 그래서 오늘도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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