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곳에 나이들고 현명한 큰 스님이 있었는데 젊은 스님을
제자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제자는 모든 일에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늘 투덜거렸습니다. 어느날 아침 큰 스님은
제자를 불러 소금을 한줌 가져오라고 일렀습니다. 제자가 소금을
가져오자 큰 스님은 그 소금을 물그릇에 털어 넣게 하더니 그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큰 스님이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맛이 어떠하냐?"
"짭니다"
라고 제자는 조금 성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큰 스님은
다시 소금을 한줌 가져오라고 시키더니 근처 호숫가로 제자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소금을 쥔 제자의 손을 호숫물에 넣고 휘휘
저었습니다. 잠시뒤 큰 스님은 호수의 물을 한 그릇 떠서 제자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맛이 어떠냐?"
"시원합니다"
"소금맛이 느껴지느냐?"
"아닙니다"
그러자 큰 스님이 말했습니다.
"인생의 고통은 순수한 소금과 같다네. 하지만 짠맛의 정도는
고통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지지. 자네가 고통속에 있다면 작은
그릇이 되는 것을 멈추고 스스로 큰 호수가 되게나."
고통은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불청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 후에 행복 또한 찾아오는 것을 알기에 고통이라는 것은
무조건 나쁜것만이 아닐것입니다. 그러므로 고통중에 괴로워 하기
보다는 고통후에 다가올 행복을 바라보며 절망하지 않고 고통을
이겨 내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미래의 희망을 품고 나아갈때 최후의
승리자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2011년 12월의 첫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