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 송나라때 태종이 어느날 민생시찰을 나갔다가 벌에
얼굴을 쏘였습니다. 조정에서는 왕에 대한 아부파들이 야단이
났습니다. 그들은 이 사건이 대역죄에 버금가는 죄라고
호들갑을 덜면서 벌은 기어코 잡아내어 죽이고 당시 왕의
뒤에서 부채질을 하던 시녀에게는 벌을 ?지 못한 죄로 당장
출궁행을 내려야 한다고 왕에게 건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건의를 받은 태종은 태연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양쪽을 모두 용서하여라. 지각없는 벌에게 형벌을 내린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또 용안에 벌이 앉았다고 어떻게 시녀가 황제의
얼굴을 때려 벌을 쫓을 수 있겠느냐? 모두를 이해 하거라."
그 후 이일로 인하여 신하 및 백성들은 태종을 더욱 존경하고
성군으로 칭송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을 보면 잘못된 것 흠잡을 것 투성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 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이해해주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고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 그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이해의 선물이며 곧 사랑일 것입니다. 백성의 입장에서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려한 태종의 열린 자세가 더욱더 크게만 느껴지는 2011년
대한민국의 초겨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