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곳에 한 젊은이가 지혜를 얻기 위해서 한 현인을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승은 3년이 지나도록 제자가 된 그
젊은이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아니하였습니다. 불만에 찬 제자가
어느날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이제 가르침을 받기를 원합니다."
스승은 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고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저기 벽돌 뒤에 많은 금괴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돌벽으로
막아두었으니 어떻게 하면 꺼낼수 있겠느냐?"
제자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망치로 돌벽을 깨뜨리고 꺼내면 되죠."
"맞아. 금괴를 얻으려면 그렇게 해야지, 그러면 하나 더 묻겠다.
여기있는 이 독수리 알에서 생명을 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제자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품어주고 따뜻하게 해주고 기다려 줘야 합니다."
그러자 스승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래,맞는 말이다. 그렇게 품어주고 사랑해주면 그 안에서 생명이 자라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오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망치로
껍질을 깨야 하는줄 안다. 물론 망치로 껍질을 깰수는 있지. 그러나
망치로 깨서는 단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생명으로 건질수 없다."
사랑은 좀더 이해하고 따뜻하게 웃어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좀더 기다리고
포근히 안아주는 것입니다. 오늘의 삶을 어제로 되돌려 살 수는 없으나
늘 새로운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이 월요일 아침에 조용히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