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유게시판
질문답변
정보
강좌
게임매뉴얼
게임리뷰
게임팁
오픈케이스
PLAYSTATION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PSVITA/PSP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XBOX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Wii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NDS/SWITCH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기타기종
SEGA게시판
SEGA자료실
SEGA코드
에뮬게시판
에뮬코드
GBA자료실
MD/GG자료실
SFC/FC자료실
NEOGEO자료실
아케이드자료실
커뮤니티
출석체크
가입인사
취미사진
중고장터
유머
플래시게임
포인트경매
클럽
파이널판타지
위닝일레븐
슈퍼로봇대전
그란투리스모
그란투리스모
PSP클럽
하드로더
감동
감동적인글 ㅠ
fury~
2012-04-19 오후 7:30:17 Hit. 2570
- 링크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6&docId=143577827&qb=6rCQ64+Z7KCB7J246riA&enc=utf
"민연아 빨리 일어나, 학교가야지.."
엄마의 자명소리에 눈을 떴다. 늘 그랬다는듯 나의 시선은 유리깨진 낡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시간을 보고 나는 인상부터 찌푸리고 언성을 높혔다.
"왜 지금깨워줬어!!! 아우 짜증나!!"
- 쾅..
방문소리가 세게 울려퍼졌다.
주섬주섬 교복을 입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연아, 미안하다. 엄마가 몸이 좀 안좋아서.."
"아씨.. 또 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때도없이 걸려?!"
"..늦게..깨워줘서 미안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 타악!
"됐어! 나 지각하겠어! 갈께!"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처졌다. 신경쓰지 않고 내 갈길을 갔다 뛰어가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엄마는 말없이 주섬주섬 내팽겨진 도시락을 다시 담고있었다 창백했다..
여느때보다 엄마의 얼굴이 창백해보였다
하지만 늘 엄마는 아팠기때문에
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례시간이다 이번주 토요일날 수학여행을 간덴다.
가고싶었다. 가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싶었다.
가난이란걸 깨끗히 잊고 오고 싶었고
엄마도 잠시동안은 잊고싶었다.
집에와서 여느때처럼 누워있는 엄마를 보며
인상이 먼저 찌푸려졌다.
"어어...우리 민연이왔어..?"
"엄마! 나 이번주 토요일 수학여행보내줘!"
다녀왔다는말도 안하고 보내달라고만 했다.
"어.....수학..여행이라구....?"
"어." "얼만..데..?"
엄만 돈부터 물어봤다. 우리집안 형편때문에 가야될지
안가야될지 고민했었다.
"8만원은 든다는데?"
"8.....8만원씩이나...?"
"8만원도 없어?! 우리 생그지야? 그지?!"
이런 가난이 싫었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가난이 싫었다..
엄마도 싫었고, 식구가 엄마와 나 뿐이라는것도 외로웠다.
엄마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이불 속에서 통장을 꺼냈다.
"여기..엄마가 한푼두푼 모은거거든..? 여기서 8만원
빼가.." 난생 처음보는 우리집의 통장을 보며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는 말도없이 당장 시내의 은행으로 달려갔다.
통장을 펴보니 100만원이라는 나로선 어마어마한돈이 들어있었다.
이걸 여태 왜 안썼나 하는 생각에 엄마가 또한번 미워졌다. 8만원을 뺐다.
92만원이 남았다. 90만원이나 더 남았기때문에 더 써도 될것같았다.
언틋 애들이 요즘 가지고 다니는 핸 드폰이라는게 생각이 났다.
40만원을 다시 뺐다. 가까운 핸드폰대리점에 가서 좋
은 핸드폰하나 샀다. 즐거워졌다.
난생 처음 맛보는 즐거움과 짜릿함이였다.
핸드폰을 들며 거리를 쏘다녔다.
여러 색색의 이쁜 옷들이 많이 있었다.
사고싶었다. 또 은행을 갔다. 이번엔 20만원을 뺐다.
여러벌 옷을 많이 샀다. 예쁜옷을 입고있는 나를 거울
로 보면서 흐뭇해하고있었을때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촌스러운 머리였다.
은행에 또 갔다. 5만원을 다시 뺐다.
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다듬었다.
모든것이 완벽했다. 이젠 수학여행때 필요한걸 살 차
례다. 난 무조건 마구잡이로 닥치는데로 고르고, 샀다.
9만원이라는돈이 나왔다. 그렇게 집에 갔다.
또 그 지긋지긋한 집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만하기때문에 갔다.
엄만 또 누워있었다.일부러 소리를 냈다.
"흐흠!!!"
소리를 듣고 엄마는 일어났다. 통장을 건내받은 엄마는
잔액을 살피지도 않고 바로 이불속으로 넣어버렸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쫙 빼입고 온 날 친구들이 예뻐해주었다.
난 그때동안은 엄마생각과 가난,
그리고.. 집생각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끝났다. 2박 3일이 그렇게 빨리지나가는지 이제
알았다. 또 지긋지긋한 구덩이안에 들어가야 한다.
"나왔어!" "........."
왠일인지 집이 조용했다.
"나왔다니까!?"
"........."
또 조용하다. 신경질나고 짜증나서 문을 쾅 열었다.
엄마가 있었다. 자고있었다.
내가 오면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 왔는데 인사
도 안하고 자기만한다.
"혹시 내가 돈 많이 썼다는거 알고 화난걸까? 쳇..어차피 내가 이기는데 뭐.."
하고 엄마를 흔들려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가가.....차가웠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물부터 났었다..심장이 멎을것 같았다.
그 싫었던 엄마가 차가운데.. 이상하게 슬펐다.. 믿어지지 않았다..
마구 흔들어 깨워보려 했다. 하지만..엄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았다...
얼른 이불에서 통장을 꺼내 엄마의 눈에 가져다 대고
울부짖었다. "엄마! 나 다신 이런짓 안할께!!! 안할테니까!!!!!!!!! 제발 눈좀떠!!!!!!!!"
통장을 세웠다. 그런데 무언가가 툭 떨어져 내렸다.
엄마의 편지였다.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 나의 사랑하는 딸 민연이 보아라.
민연아. 내딸 민연아.
이 에미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 싫었지?
미안하다...미안해...
이 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 없었어...
민연이한테 줄거라곤.. 이 작은 사랑..
이 쓸모없는 내 몸뚱이밖에 없었단다..
..아..엄마먼저 이렇게 가서 미안하다...
엄마가 병에 걸려서.. 먼저 가는구나..
실은.. 수술이란거 하면 살 수 있다던데...돈이 어마
어마하더라.. 그래서 생각했지..
그까짓 수술안하면.. 우리 민연이 사고싶은거 다 살
수 있으니까.. 내가 수술 포기한다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되어서..이젠..몇달
을 앞두고 있단다.. 딸아..
이 못난 에미..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해준거 너무 고
맙다.. 우리 딸..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거 알지?
딸아..우리 민연아... 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추신: 이불 잘 뒤져봐라.. 통장하나 더 나올꺼야..
엄마가 너 몰래 일해가면서 틈틈히 모은 2000만원이야..
우리 민연이.. 가난걱정 안하고살수있으니까, 좋겠네.. 엄마 먼저 갈게..』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엄마를 보고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미워진다.
그동안 엄마를 미워하던거보다 100배..아니 1000배.
아니, 끝도 없이..내 자신이 미워지고 비열해진다..
왜 나같이 못난딸을 사랑했어..어..?
수술비.... 내가 펑펑 쓴 그돈 수술비...
왜 진작 말 안했어....어....? 왜 진작 말 안한거야..
엄마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도 내팽겨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내고 짜증부렸는데..
엄마 너무너무 미워했는데..
그렇게 밉고 나쁜 날 왜 사랑한거냐구..
어..?
엄마 바/보야? 왜 날 사랑했어...왜...왜......
이젠 그렇게 보기 싫었던 누워있는모습조차 볼 수 없
겠네.. 엄마의 그 도시락도 먹을 수 없겠구..
엄마가 맨날 깨워주던 그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겠
네.. 나.. 엄마 다시한번 살아나면..
하느님이 진짜 다시 한번 나한테 기회를 주신다면..
나.. 그땐 엄마 잘해드릴 자신 있는데... 그럴 수 있
는데.... 엄마, 다음세상에서 만나자..
응..? 꼭 만나자..? 어..?
엄마.......미안해.....정말 미안해....미안
해.......나 이말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하는거다..?
엄마...사랑해...
(퍼왓어용><) 이글을 읽으시면서 부모님과 자신을 연관시켜 상상해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목:엄마의 통장
나는..가족이 아픈 엄마와 나..가 끝이다..어느날 엄마는 아팠고 아빠는..자살을 하고 돌아가셨다
그리고 우리 집은 가난하다..엄마는 ..짜증난다..
학교에서 하교를 하고 집에 왔는데 어느 때와 같이 엄만 누워있었다..괜히 짜증나서..욕을 했더니..
"아..정말 좈같에!! 왜 우리집은 가난한 거지여가지고...아 존나 빡쳐!!"
"우리..소은이..욕..하지..마렴...착하게..살아야..지.."
"착하긴 개뿔!! 그런 말 할꺼면 돈이나 벌어오란말야!"
괜히 화를 냈습니다..그리고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간다는데..엄마한테 말했어요..
"엄마 나 수학여행 보내줘!!"
"저기..서랍..안에서..돈..빼..가..근데..몇..원이..야?"
"8만원..그 돈도 없지?"
비아냥 거리면서 서랍에 있는 통장을 보았더니 100만원이 있었어요..
"...은행에서 돈..빼..가.."
"어!"
은행에서 8만원을 빼니 92만원이 남았어요..돈은 많으니까 더 써도 되겠지..하고 옷도 사고 가방도 사고 신발도 사고 핸드폰도 샀어요..그랬더니 10만원이 남았어요..난 그렇게 돈을 펑펑쓰고 11시에 왔어요..
늦은 밤이더라구요..
"엄마! 나 왔어!"
"..."
평소같았으면 이랬을 텐데 -"응..우리..소..은이..왔니.."라고..말했을텐데..
엄마의 방에 들어갔더니..엄마는..누워있었어요..그런데..이상했어요..엄마..얼굴이..창백해요...
"엄..마..엄마!! 흐엥...엄마!! 나..이제 다신 이렇게 돈안쓸게..내가 잘못했어!! 내가.."
옆에 놓인 편지를 봤어요
엄마의 편지:소은아..엄마야..엄마..는..아빠도 없고..너밖에 없는..사람이야..그래서..너에게 줄 수 있는 게..이 작은 사랑밖에 없는데..이젠 그것도 못주겠네..그동안 틈틈히 모아온 돈이 있었어..그리고..엄마가..병에 걸렸대..200만원을 주고 수술하면..된다고 했는데..너한테..사주고 싶은게 많아서..못하겠더라..엄마는..이제..가야해..소은아..착하게..예쁘게..사렴..엄마는..소은이를..사..랑한다..소은아..사랑..한다..
추신:침대..뒤져보렴..통장에 2000만원이 있을거야..
다 읽고는..난 울어버렸어요..왜..2000만원에서..200만원도 못쓰는지..그동안 왜..그렇게..가난하게 산건지..
그리고..말했어요..
"엄마...엄마..나..이말..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건데..안..듣고..가는구나..?..엄마..미안해..미안해..그리고..사랑해..아주..많이..사랑해.."
...창백해진 엄마..를 안아주었어요..그리고..키스를 해주었죠..난..이런 행동을..처음이자..마지막으로..해봤고..이런 말도..처음이자..마지막으로..했어요.. 그리고..난..엄마의 시체를..보고..눈물을..흘렸어요..
난..100만원에서 90만원도 써봤는데..왜..엄만..2000만원에서..200만원도..못쓴걸까요..
오늘은 한달 중 제일 기다려지는 용돈 받는 날.
그러나 오늘이 더욱더 기다려진 까닭은
수학여행 준비로 용돈을 좀더
넉넉히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 손에 쥐어진 돈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3만원.
참고서 사랴, 학용품 사랴.
정말 3만원 가지고 무얼 하라는 건지.
그리고 또 모레가 수학여행인데.
나는 용돈을 적게 주는 엄마에게
화풀이를 하고 집을 나섰다.
수학여행인데...
평소에 쓰던 가방 가져가기도 민망하고...
신발도 새로 사고 싶었는데...
내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다.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교실에 도착했다.
내 속을 긁기라도 하듯
내 짝꿍이 용돈 넉넉히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있었다.
"나 오늘 수학여행때
가져갈거 사러 가는데 같이안갈래?"
한창 신나게 아이쇼핑을 즐기고 있을 때
마침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는 괜히 화가 나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 30분 후 다시 벨이 울렸다.
엄마였다...
나는 핸드폰을 꺼버리고 밧데리까지 빼버렸다.
그리고 신나게 돌아다녔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침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괜히 화를 낸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신발도 그렇게 낡은 것은 아니었고
가방은 옆집 언니에게서 빌릴 수도 있었던 것이었다.
집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지…’
집에 도착했다.
벨을 누르니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아참! 엄마가 오늘 일나가는 날이었지.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습관대로 텔레비전을 켰다.
드라마가 나와야 할 시간에 뉴스가 나왔다.
뉴스 속보였다.
이게 웬일인가.
내가 자주 타는 대구 지하철에 불이 난 것이다.
어떤 남자가 지하철에 불을 냈다.
순식간에 불이 붙어
많은 사람들이 불타 죽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
****************************************
집에 도착했을 때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엄마는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았고
텔레비전에서는 지하철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왔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 다.
통화 연결음만 이어지고 있었다.
몇 번을 다시 걸어봐도 마찬가지였다.
불안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내리고,
꺼버렸던 핸드폰을 다시 켰다.
문자 다섯 통이 와있었다.
엄마가 보낸 문자도 두통이나 있었다.
엄마가 보낸 첫 번째 문자를 열었다.
“용돈 넉넉히 못 줘서 미안해.
쇼핑센터 들렀다가 집으로 가는 중이야.
신발하고 가방 샀어.”
나는 첫 번째 문자를 들여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두 번째 문자를 열었다.
"미안하다. 가방이랑 신발 못 전하겠어.
돈까스도 해주려고 했는데...
미안...
내 딸아...
사랑한다
(퍼왓어욧)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느 연인이 산을 올라가고 있었어.
그러다 여자친구가 발을 헛디여 낭떨어지로 떨어지고 말았어.
남자친구는 서둘러 달려와 왼손으로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낭떨어지의 끝을 잡았어.
일분, 이분, 삼분…시간이 흐를수 록 남자친구의 손에서는 힘이 빠져왔어.
˝ 미안… ˝
결국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잡고있던 왼손을 놓아버렸어.
그렇게 많은 연인들이 그곳에서 헤어졌어.
어느 날.
늘 그렇듯, 한 연인이 산을 올라왔어.
그 연인도 여자친구가 발을 헛디여 낭떨어지로 떨어지게 되었어.
다른 남자들과 다름없이 남자친구는 서둘러 달려와 왼손으로는 여자친구의
손을, 오른손으로는 낭떨어지의 끝을 잡았어.
일분, 이분, 삼분…역시나 남자친구의 손에서 힘이 빠져왔어.
˝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남자친구의 말에 여자친구가 말하였어.
˝ 괜찮아, 놓아도 되. 그리고…나도 사랑해. ˝
그리고 남자친구는 손을 놓아버렸어.
왼손말고.
오른손 말이야.
(이건별로안슬프네욧 그리고퍼왓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 가족은 나와 아빠 뿐입니다...
엄마는 아빠가 택시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장애인이돼시자
몇달 후 집을 나가셨어요.
. 바로 그 교통사고 때.
. 우리아빠는 다리를 잃고 말았어요..
그래서 우리 아빠는 오른쪽 다리가 무릎까지밖에 없어요..
다리병신이 돼어 버린거죠....
수술을 2번이나 해보았지만..
아빠의 다리는 이미 고칠 수 없는 다리가 돼었나봐요..
난 한쪽다리가 반밖에 없는 아빠가 창피했어요..
잘 걷지도 못하고..
매일 목발을 집고 쩔뚝거리고..
가만히 오래 서 있지도 못하고..
그래서 아빠랑 외출하기도 싫어했어요..
집에 있을때는..
매일 방문 잠그고 방안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만 하고..
나 혼자 라면이나 끓여먹고..
아빠가 심부름 시키면 못들은척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한쪽다리가 반밖에없는 다리병신인 아빠보다는..
차라리 아빠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많았어요..
괜히 나한테 심부름만 시키고..
아빠가 나를 도와주는게 아니라 내가 아빠를 도와줘야하기 때문이였어요..
아빠가 밥좀 차려달라고 하면..
맨날 나보고 시킨다고 혼자서 중얼중얼 욕도하고..
매일투덜투덜...
물컵도 식탁위에 탁탁 놓아서 물을 쏟기도 하고..
리모콘 같은거 집어달라고 하시면..
왜 나만 시키냐고 소리지르면서 리모콘 집어던지고..
그리고는 방에 들어가서 심술부리구요..
아빠가 평소에 저한테 미안하셨는지..
일부러 2단지 상가까지 가셔서..
머리핀하고 머리고무줄 사오셨는데..
저는 촌스럽다고 안한다고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는데..
다음날 학교같다가 와보니까..
아빠가 쓰레기통에서 주워서 제 책상위에 올려놨더라구요.
. 저는 짜증을 내면서 그 머리핀을 쓰지도 않고..
책상 밑 잡동사니에 던져버렸어요..
그리고 몇달 전에는요..
아빠가 양말이 다 구멍이 났다고 저보고..
좀 기워달라고 하셨어요..
양말을 기울려면 허리를 구부려야
하는데 허리를 구부리면 다리를 필 수 없기 때문에....
허리를 못 구부리시거든요..
아빠는 우리 착한 딸 가은이가 양말 좀
기워달라고 빙그레 웃으시면서 부탁하셨는데...
저는 제가 아빠 하녀냐고 그러면서 그 양말을 받아서 휴지통에다 집어던지고....
그리고는 혼자 방에들어가 버리고..
아빠는 그래도 빙그레 웃으시면서..
우리 가은이 그동안 힘들었나보구나..
이러시면서 휴지통에서 양말주워다가 구멍난거 그냥 그대로 신으시고..
그다음 제 화를 푸시려고 제가 좋아하는 통닭사가지고 왔는데..
전 일부러 없는 척 하고 일부러 문 걸어잠그고..
방안에서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었어요..
아빠는 어디갔나보구나 나중에오겠지..
이렇게 생각하시고..
저 기다리다가 잠드시고..
바보같이....
옆집아줌마한테 얘기하면 될것을...
경비어저씨한테 문 열어달라고 하면 될것을...
저는 다음날 모르는 척 학교에 갔어요..
그리구 학교에 갔다와보니..
아빠는 어디갔는지 없으시고..
식탁위에 싸늘하게 식은 통닭이 올려져 있더라구요..
저는 통닭이 식었다고 화를내면서 통닭을 먹었어요..
근데 계속 먹다보니까.. 쌀쌀한 날씨에..
얇은 티셔츠 하나 입으시고서..
배고프실텐데..
나준다구 통닭도 안 드시구..
다리도 구부리지 못해서 앉아있으시지도 못하시고..
계속 서있다가..누웠다가..
나를 기다리시던 아빠를 생각하니깐..
그냥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밥하나 혼자 못 차려 먹어서 매일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을 시키시는 그런 무능력한 아빠인데....
한 쪽 다리도 없어서 잘 걷지도 못하는..
그런 장애인 아빠인데..
그런무능하고 장애인 아빠인데도..
이상하게..막 눈물이나구..미안한 생각이들구..
통닭도 먹기싫구.....
저는 통닭을 쿠킹호일에 그대로 다시 싸놓고는..
아빠드시라구..포크하구.. 물컵두 차려놓았어요..
그리고는 제방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저녁이돼고 밤이돼어도.
아빠가 안 오시는 거예요..
저는 계속 잠도 안자고 기다리다가..
갑자기 전화 한 통이 왔어요..
병원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 사람은 간호사 같았는데..
다짜고짜 이명식 씨를 아냐고 물어보는거예요..
전 우리 아빠니까 당연히 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요.. 아빠가요..
선물꾸러미같은 비슷한걸 사가지구서..
횡단보도를 목발집고 쩔뚝쩔뚝 걸으시다가..
차에............... 부딪혀서.................................................. ..............................그만........................... ...................... ............ .................................... .......... ....
전 어느 병원인지 들은 다음에..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전 무슨 말이 안 나왔어요..
돈도 못벌고..뭣하나 할줄 모르는..
그런 다리병신인 우리아빠..
정말 너무너무 싫어서 없었으면 하는 아빠인데..
그런아빠가 정말 없어진거예요..
저는 눈물도 나오지 않는 눈을 한참 부벼대다가..
식탁위에 아빠 먹으라고 차려노은 포크하고.... 물컵하고............. 싸늘하게 식어있는 통닭을 보았어요............
아빠먹으라고.........
맛있게 차려놨는데....
아빠가 와서 맛있게 먹으라고 저렇게 차려놨는데...............
저렇게 준비해뒀는데........................
저는 눈물이 울컥 나왔어요...
그 눈물은 몇시간이고 멈추지 않았어요..
전화기 옆에 기대어 놓은 아빠 목발....
그리고 책상옆에 놓여있는 아빠의 돋보기 안경......... 평소에는 그렇게도 싫고 던져버리고 싶은게................
모두다................................................
너무너무.................... 그립게느껴겨졌어요..
저는 아빠 목발을 붙잡고 또 한참을 울어뎃어요..... ............................................ ........................................... ..................................... ........................ ................... ............ ........ .... .. . 전 다음날 퉁퉁 부운 눈을 뜨고..
병원으로 찾아갔어요..
한번도 하지않고 내팽겨쳐둔..
아빠가 선물한 그 머리끈과 머리핀을 묶고서.......
..............그리고.........병원에가자........
....아빠는 .,.....영안실에있어서...... 볼수가 없대요.......
...........마지막인줄알았으면........... 더 자세히 더 가까이 가서 보아두는거였는데........
저는 굳게 닫힌 영안실 앞 의자 앞에 앉아서....
또다시 한참을 울었어요.....
아빠가 내가 이 머리핀 꽂은거 보면...
우리 가은이 이쁘다고.........
우리딸 이쁘다고........칭찬해 주셨을텐데........
이렇게 예쁜 딸 모습........ ...............보지도 못하시고 그냥 가시다니...........
저는 집에와서 엉엉울면서.......... 서랍에서 구멍 난 아빠 양말을 꺼내서...........
하나도 안 뺴놓고...,. 다 기워놨어요....... 그리고 평소에 아빠가 해달라고했던거....
아빠 돋보기 안경..........알도 새로 갈아 끼워드리고...
운동와 끈도 곱게.....예쁘게 묶어드리구요............
목발도......물걸레로 깨끗이 닦고.............. .......................................
................... 교통사고 나시고..
엄마한테 버림 받으시고....
딸한테 구박 받으시고..
평생을 그렇게 살다가 가신 우리 아빠......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돼어서......
바보같이...
.아빠한테 효도 한번 못해드리고.....
매일 심술만 부리고...투덜거리기만 하다가......
결국 아빠한테 좋은모습 하나 안보이고........
그냥 그렇게 아빠를 보내버린..........
이 못난 딸을 용서하지마세요.........
Lv.3 / 이등병 . fury~ (alswo486)
( 11 / 400 ) 3%
포 인 트 : 111 P
가 입 일 : 2012-04-18 오후 9:19:43
최종접속일 : 2012-04-27 오후 8:21:20
0
0
불량게시글신고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추천
2012-04-20 19:12:17
감동적인 글 잘 보았습니다..
·댓글
베르조아
추천
2012-05-28 18:28:13
응? 내용이 막 섞이고 얽힌듯??
·댓글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일반
눈물의 850원
2
사미삼이
2012.05.19
1985
일반
결혼하자고 했지 순결을 묻지 않았어요
2
사미삼이
2012.05.19
1994
일반
눈물의 축의금
3
사미삼이
2012.05.19
1745
일반
아버지의 핸드폰
3
유키뉨
2012.05.15
1729
일반
아빠~
1
유키뉨
2012.05.15
1497
일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직업!!
2
유키뉨
2012.05.09
2019
일반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3
유키뉨
2012.05.08
1989
일반
스티브잡스이야기''
7
fury~
2012.04.19
2595
일반
눈한쪽없는어머니
5
fury~
2012.04.19
2906
일반
은근슬픔
2
fury~
2012.04.19
2526
일반
나의아버지
1
fury~
2012.04.19
2641
일반
감동적인글 ㅠ
2
fury~
2012.04.19
2571
일반
따뜻한 사과장수 이야기.
6
주니
2012.04.18
2772
일반
말보로~
7
ㄴㅁㅇ12
2012.04.15
2480
일반
무당벌레 구하기 프로젝트
5
코히
2012.04.04
2611
일반
[소리O] 퍼거슨 이야기
5
로드릭
2012.04.02
2643
일반
옆집에...이상한 아줌마가 살아요... 도와주세요..
7
로드릭
2012.04.02
2809
일반
[소리O] 아빠, 대학갈래요!
3
로드릭
2012.04.02
2806
일반
전국민이 하나가 된 말모이 - 스압주의
4
로드릭
2012.04.02
2608
일반
전국민이 하나가 된 말모이 - 스압주의
1
로드릭
2012.04.02
2389
운영자
님
글쓰기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ID저장
AUTO
회원가입
비번찾기
실시간 포인트 랭킹
1
Lv.42
폭력배
103P
2
Lv.23
DKnoa
48P
3
Lv.13
햇님이셔
15P
4
Lv.13
건전로리
14P
5
Lv.34
에수카
10P
6
Lv.29
느작호랑이
10P
7
Lv.29
Wayfarer
7P
8
Lv.8
라라크로프트
7P
9
Lv.23
마달이
7P
10
Lv.18
세발아구
7P
11
Lv.24
빡빡
7P
12
Lv.24
82.7%
7P
13
Lv.17
유지광
6P
14
Lv.17
브레인짱돌
6P
15
Lv.25
영웅진
6P
16
Lv.15
그리즐리
6P
17
Lv.16
섹시한번데기
6P
18
Lv.16
바비킹
6P
19
Lv.20
한바퀴
5P
20
Lv.24
멀티짱
5P
21
Lv.17
냉동개구리
5P
22
Lv.17
ㄴㄹ;ㅣ
5P
23
Lv.41
PS&PSP
5P
24
Lv.22
산삼도야지
5P
25
Lv.23
nananana
5P
26
Lv.15
CAVESTG
5P
27
Lv.19
ggogi
5P
28
Lv.21
별달달별
5P
29
Lv.24
검은튤립
5P
30
Lv.19
가을속으로
5P
어제 포인트 랭킹
1
Lv.42
폭력배
103P
2
Lv.23
DKnoa
26P
3
Lv.13
찐짜헌이
11P
4
Lv.41
PS&PSP
10P
5
Lv.34
에수카
10P
6
Lv.29
느작호랑이
10P
7
Lv.13
건전로리
9P
8
Lv.29
Wayfarer
7P
9
Lv.8
라라크로프트
7P
10
Lv.21
고로
7P
11
Lv.23
마달이
7P
12
Lv.18
세발아구
7P
13
Lv.24
빡빡
7P
14
Lv.24
82.7%
7P
15
Lv.17
FbConan
6P
16
Lv.17
브레인짱돌
6P
17
Lv.25
영웅진
6P
18
Lv.17
유지광
6P
19
Lv.18
호호하하하하
6P
20
Lv.37
트럼푸
6P
21
Lv.15
그리즐리
6P
22
Lv.16
바비킹
6P
23
Lv.10
데브리
6P
24
Lv.24
Tifa
6P
25
Lv.14
머라냐S
5P
26
Lv.25
Qjdjdja
5P
27
Lv.17
둘리삼촌
5P
28
Lv.20
사야오빠
5P
29
Lv.21
무해
5P
30
Lv.26
마환
5P
31
Lv.21
잡상인
5P
32
Lv.18
앱스테르고
5P
33
Lv.17
냉동개구리
5P
34
Lv.17
ㄴㄹ;ㅣ
5P
35
Lv.22
산삼도야지
5P
36
Lv.23
nananana
5P
37
Lv.15
CAVESTG
5P
38
Lv.19
ggogi
5P
39
Lv.21
별달달별
5P
40
Lv.24
검은튤립
5P
41
Lv.19
가을속으로
5P
42
Lv.18
이율맨
5P
43
Lv.24
페트라
5P
44
Lv.18
바이오알파
5P
45
Lv.3
lifelike
5P
46
Lv.17
부리인간
5P
47
Lv.22
ari송
5P
48
Lv.23
아레스혼
5P
49
Lv.22
재혀니쥐
5P
50
Lv.11
머신건
5P
최근글
알아보았습니다. (신고접수)
외롭거나 연애를 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
한군데 발견했습니다 (신고접수)
여자들 많은곳 (신고접수)
여자들 많은곳 (신고접수)
남자들이 이용할수 있는곳 (신고접수)
진급신고합니다~~~~~
방법 (신고접수)
외장메모리2테라짜리 ps3에 인식하는 방법좀...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고접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남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 (신고접수)
xbox iso2god로 하드에 저장한 게임이 무슨게...
한군데 (신고접수)
고급정보 (신고접수)
여기서 하세요 (신고접수)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고접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신고접수)
여기가 좋네요 (신고접수)
후기 (신고접수)
노하우에요 (신고접수)
여기서 하세요 (신고접수)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신고접수)
읽어보세요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신고접수)
외롭거나 연애를 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
모태솔로가 여자 만나기 위해 노력한 후기 (...
Xbox 360S 하드교체는 작업이 되어 있어야만 ...
망했네
최근댓글
플삼인식가능하내요 감사합니닷!!그런데 psp...
알아 볼 것을 알아보세요. 시간 아깝다.
이러고 사니까. 외로울 수 밖에...
발전 없는 것들
그만 알아봐라.
이런 것 하지 말고, 좋은 일 발견하기를...
할 일도 없다. 혼자 가기를...
PS2 하위호환은 내장하드에서만 구동됩니다. ...
가서 잘해 보세요. 그리도 좋으면 혼자 가세...
ㅈㄹ을 헌다...
아 ;; 멀티맨사용중입니다.이것부터 말을했어...
진급 축하드립니다.
진급축하드립니다~ ㅊㅊ
지겹다!
https://blog.naver.com/galleryowho/2210729...
축하드립니다
진급 축하드립니다.
이 게시글을 쓴 자가 방법 당하기 바랍니다.
이 게시글을 쓴 자가 활용 당하기 바랍니다.
빤쮸~~~~~~~~~~~~~~~~~~~~
빤쥬~~~~~~~~~~~~~
하드자체를 MBR NFTS로 포맷해야합니다 방법...
진심 수고하시네요 몇일전 저도 같은 작업을...
혼자해 다들 관심없어!
넌 이용할 수 있겠니?
제대로 된 곳에서 제대로 된 일을 해라.
뭘 하긴 뭘 하냐. 좋은 직장에서 제대로 일해...
ㅇㅂㄱ
하기는 뭘 해?
XBOX360 Content Manager 이라고 삼돌이 전용...
제목만 바꾸고 내용은 똑같은데 지겹다. 내...
뭘 해...
ㅈㄴ 고급지네
시간을 잘 활용하여, 좋은 곳으로 가기를...
자동설정 끄고 설치하니 저장 디스크를 물어...
좋으면 거기서 살아?
좋냐? 그대의 삶이 좋으면 좋겠다.
뭐가 좋은지????
궁금한게 글리치하고 정품CD 넣고 하드에 인...
내용 좀 바꾸던지 지겹네!
Copyright ⓒ 2000 - 2019 by
FINALFANTASIA.COM / FAFA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