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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메이트일 수도 있지. 문제는 네가 소울 메이트의 진정한 의미를 모른다는 거야. 사람들은 소울 메 이트가 완전한 짝이라고 생각해. 사람이 원하는 것도 그거고.
하지만 진정한 소울 메이트는 거울이야. 네 억눌러온 모든 걸 보여주는 사람, 네 의식을 일깨워 인생을 바꾸게 해주는 사람.
진정한 소울 메이트는 아마도 우리가 만나게 될 사람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사람일 거야. 왜냐하면 그들 은 네 벽을 허물어버리고, 네 따귀를 때려서 널 깨어나게 할 거거든.
하지만 소울 메이트하고 영원히 산다? 그건 아니라고 봐. 너무 고통스럽거든. 소울 메이트는 네 안의 또 다른 모습을 깨워주기 위해 네 인생에 나타난 사람이야. 그리고는 떠나버리지. 신에게 감사할 일이야.
네 문제는 네가 이번 일을 털어버리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야. 끝났어, 먹보야. 데이비드의 목적은 널 흔 들어 깨워 그 끝내야할 결혼 생활을 박차고 나오도록 하는 거였어.
네 가슴을 활짝 열어 새로운 빛이 들어가게 하고, 널 절박한 통제불능으로 만들어 네가 어쩔 수 없이 인 생을 변화시키도록 만들고, 네게 네 영적 스승이 될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꺼져버리는 거였어. 그게 그의 임무였고, 그는 그 일을 훌륭히 해냈지만, 이젠 끝났어.
문제는 이 관계의 유통기한이 짧디짧다는 걸 네가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거야. 넌 쓰레기통 속의 떠돌이 개와 같아. 빈 깡통을 계속 핥으면서 거기서 어떻게든 영양분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쓰지. 까딱 잘못했 다간 네 주둥이가 깡통 속에 영원히 박혀서 인생 비참해지는 거야. 그러니까 그만해.”
- 엘리자베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중에서
가족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이별 앞에선 늘 세상이 무너지는 듯합니다.. 모든 관계에는 ‘유통기한’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혼 그리고 연인과의 결별을 겪던 주인공은 이탈리아와 인도, 인도네시아로 떠돌지만, 그 여정에서 만나 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이겠지요..
주말. 열심히 일한 분들, 일하고 싶으나 기회를 잡지 못한 분들 모두 힘내시고, 온전히 자신과 만나는 휴 가를 스스로에게 선물해 보시면 어떨까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