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

감동

토레스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

마이Sook

2013-02-11 오후 8:21:52 Hit. 1372

<DIV>얼마전 스페인에서 온 두명의 리버풀 서포터즈의 <SPAN class=highlight>이야기</SPAN>를 읽었어.</DIV>
<DIV><BR>한 아버지(40)와 아들(8)인데, 아버지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났고 아들은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대.<BR>그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시즌에 가끔씩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우리 팀의 경기를 보러 왔어.<BR>어느날 리버풀과 스퍼스의 경기 (토레스의 인저리 타임 헤딩골로 1-1 비겼던 경기)를 보고 돌아가고 있었는데<BR>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빠! 나 방금 여기(공항)에서 토레스를 본 것 같애!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어"라고 말했지.<BR>아버지는 "니가 잘못 본거겠지. 토레스가 EasyJet(영국의 비교적 저렴한 항공사)을 타겠니"라고 대답했어.<BR><BR>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모두가 앉아있을 때 아들이 또 말했대.<BR>"아빠 저기좀 봐. 토레스가 야구모자 쓰고 있잖아! 그것도 바로 우리자리에서 두자리 앞이야! 토레스한테 내 셔츠에 사인좀 해달라고 해주세요 제발!"<BR><BR><BR>토레스는 자고 있었어. 그래서 그 아들과 아버지는 토레스를 보고 놀랐지만 이렇게 말했어.<BR><BR>"자고 있는데...아마 많이 피곤한가봐. 못 깨우겠어."<BR><BR>(토레스는 그 전날 밤 캐라의 레스토랑 오프닝 파티에 갔었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가는 중이었지)<BR>토레스가 일어난 뒤에 아버지는 그에게 가서 말했대.</DIV>
<DIV></DIV>
<DIV>"안녕하세요, 페르난도. 방해해서 죄송해요... 우리는 지금 마드리드에 살고 있고 리버풀 팬이에요. 포스터에 사인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토레스는 그 둘과 <SPAN class=highlight>이야기</SPAN>를 했고 포스터에 사인을 했어. "Torres 9, All the best"라고.<BR><BR><BR>사인을 받고 나서 아들은 스페인어로 "Gracias(고마워요)"라고 말했지.<BR>그러자 토레스는 "아! 그럼 너는 스페인 아이구나!"라고 놀라면서 두번째 싸인에 "Con cariño(사랑을 담아), Torres" 라고 써줬어. 그리고 나서 아버지는 토레스에게 자기 아들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어. 근데 비행기 안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지. 토레스는 "그러면 도착하면 찍어요. 국가대표 차가 대기중이라 시간이 없긴하지만, 사진을 찍는다고 약속할게요."<BR><BR><BR>근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어. 좀 큰 문제가...<BR>토레스는 체크인을 하지 않았고 그들은 했지. 그래서 각자 다른 경로로 가야만 했던거야. 그들은 토레스에게 카메라가 들은 짐을 찾으러 가야 되서 사진을 못 찍겠다고 말했어. 토레스는 이렇게 말했지 "...걱정마세요. 제가 기다리고 있을게요"<BR><BR>비행기가 착륙하고 나서 아버지와 아들은 짐을 찾으려고 뛰어갔지만 쉽게 찾을 수가 없었어. 짐들을 비행기에서 공항으로 들여오는 것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거든. 15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가방을 찾았어.<BR><BR>아버지는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았고 아들에게 "네가 이해해야 해. 토레스가 사진 한 장 찍어주겠다고 20분 동안이나 우릴 기다리진 않을 거야. 국가대표 차가 기다리고 있어서 바쁘다고 했잖니..."라고 어쩔 수 없으니 실망하지 말라며 다독였지. 하지만 기다리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아버지와 아들은 만나기로 한 곳으로 뛰어갔어.<BR><BR>그런데 토레스가 스페인 국가대표 차를 대놓고 옆에서 전화를 하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거야!!!<BR><BR>자신을 응원하는 한 소년과 사진을 찍기 위해 20분씩이나 기다리는 선수는 많지 않지.</DIV>

Lv.4 / 일병 . 마이Sook (yugop79)

( 82 / 500 ) 16%

포 인 트 : 582 P
가 입 일 : 2011-09-29 오후 7:58:15
최종접속일 : 2014-10-20 오후 9:33:03

0		0

불량게시글신고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urdandy


일반 웨딩드레스	마이Sook	2013.02.11	1567
일반 도마뱀의 사랑	마이Sook	2013.02.11	1422
일반 병원에서 있었던 감동스토리 1	마이Sook	2013.02.11	1356
일반 토레스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 2	마이Sook	2013.02.11	1373
일반 디스켓의 비밀 1	마이Sook	2013.02.11	1376
일반 이 사람 사진 보면 감동입니다ㅠㅠ 2	데비유	2013.02.10	1445
일반 공평과 정의 3	urdandy	2013.02.10	1435
일반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urdandy	2013.02.08	1349
일반 느낌 좋은 움직이는 사진 모음 5	얌얌집딸	2013.01.20	3029
일반 VJ를 울린 다큐멘터리... 5		2013.01.16	1661
일반 소소한 감동...실화입니다	니꾸뿡	2013.01.13	1182
일반 희망의 하루 4	매너킬	2012.12.07	912
일반 무엇을 가지고 다니세요 2	매너킬	2012.12.07	922
일반 그리움 1	매너킬	2012.12.07	892
일반 호롱불 5	매너킬	2012.12.07	917
일반 좋은의도 나쁜의도	매너킬	2012.12.07	844
일반 가족사진	매너킬	2012.12.06	952
일반 12월의 마음	매너킬	2012.12.06	894
일반 겨울의 독백	매너킬	2012.12.06	818
일반 내일을 보는 눈	매너킬	2012.12.06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