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8 오후 1:03:21 Hit. 12144
메트로프로젝트와는 별개로 갑자기 발매되어
팬들의 지갑을 텅텅 비게 만들어준 바로 그 작품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이하 TR)
이제 어느정도 즐길만큼 즐겨본 지금 시점에서 리뷰를 써 보겠습니다...
이미 리듬게임이란 장르가 호불호가 명확히 나뉘었고 또한 유저층이 워낙 매니악해진 터라
팬타비젼에서는 이번 PC패키지판으로는 작정하고
고렙유저를 대상으로 만들어낸 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그 대표적인 시스템중의 하나랄 수있는 미션모드....(화면에 보이는 저건 극악의 저스트1%)
베이스를 포터블2편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2편에서 따온 시스템들이 많습니다.
미션들을 보면 거의 2편에서 본 제목들을 그대로 차용했고 (곡들은 좀 바뀌긴 했지만^^;)
그럼에도 굳이 난이도를 높게 잡았다고 한 이유라면.....
바로 이 피버시스템의 변화 때문입니다....
기존 포터블 시리즈에서 피버시스템은 피버를 터뜨리고 일정시간 동안 지속되는 방식이었지만
TR에서는 시간과는 관계없이 정확도에 따라서 피버게이지안에 하얀 눈금이 줄어드는 방식인지라
(100%일때는 눈꼽만큼 줄어들지만 1%이거나 브레이크땐 ㅡ.ㅡ ㅎㄷㄷ;;;;)
양민이하의 유저들에겐 연속 피버가 정말 어려워져버린 겁니다.
물론 곡 난이도가 낮아서 정확히 터뜨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기존작보다 유리할 수도 있지만
레벨 낮은 곡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ㅜ.ㅜ;;
또한 연속 배속 중 4,5배속으로 연결 되면 속도 역시 각각 한단계씩 올라가는 바람에
더욱 어렵게만 다가오는 ....(어쩌란 거냐 ㅡ.ㅡ;;;)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션모드를 클리어하려면 정확도는 필수인데 말이죠
(스코어, 콤보, 피버연속등등 모든 미션에서 정확도가 없으면 클리어 불가....ㅡ.ㅡ;;)
그리고 넷트웍 배틀모드는 예전 DMO때의 다인 배틀이 아닌 1:1 배틀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24시간이 아닌 13시~22시까지 한시적으만 즐길 수 있다는군요...)
옵션에서도 불만 사항은 나오는 것이 최근 게임답지 않은 해상도 무지원 ㅡ.ㅡ;;;;
그리고 키 조작 변경에서도 유저의 불편사항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상으로 패치는 계속 진행되어 집니다만
유저가 만족할 만한 상황으로 가기까지는 요원할 것만 같습니다...
이번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역시 매니아들을 위한 수집요소들.....
2편 베이스 답게 캐릭터며 노트, 기어, 심지어 숨겨진 곡들까지 레벨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등장은 합니다만
실제로 사용하려면 그동안 모은 돈이며 포인트로 사야한다는 압박(넘흐 비싸요ㅡ.ㅡ;;;;)
거기에 트로피들이며 엠블렘...
이미지, 디스크 ......
뮤직비디오, ost 까지....
찾아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ㅡ.ㅡ;;;
실제로 어느 양민(^^;도 안될 실력일지도 모르지만)의 플레이 결과화면을 보자면
91%의 정확도로 4브레이크 정도 했을때 돈은 420, 경험치는 360정도 주는 군요...
(넷배틀에서는 좀더 주는 편입니다만...그것도 이겼을 때의 이야기...ㅡ.ㅡ;)
판정의 경우 피버를 끊이지 않고 죽 이어갔을 때 더 높은 랭크를 주며
넷배틀에서도 정확도보다는 콤보수가..승리로 이어지는 듯 합니다.
이래저래 불만사항도 많이 적긴 했습니다만
팬이라면 이미 구입해서 즐기고 있을 djmax TR....
앞으로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업그레이드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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