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2014-08-25 18:09:04

결국 뭐든 직접 겪지 않은 사람이 하는 푸념거리라 생각되네요.
물론 지금과 비교하면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당시에도 공부하고싶어도 집이 안되서 못한 분들도 많았고, 그 와중에도 현대, 삼성 못들어간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며, 알바 자리는 더 적고 시급도 적었겠고..
가구당 소득자 1명으로 아버지에게 가중되는 부담은 더 컸겠지요.

어제 동생가게 문을 닫고 집에오길에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어느 할머니 두분 대화가, 요즘 세상 얼마나 좋아졌고 돈벌기 쉬워졌냐, 마음만 먹으면 알바하고 공부할 수 있고 그런데도 요즘 젊은애들은 3D 업종은 젊은애들이 기피해서 난리고 고졸만으로도 먹고 살수 있는데 다들 대학가겠다고 학교는 넘쳐나서 난리라더라..

  추천  2014-08-25 18:10:45

라고 말하더군요. 그분들도 대학가기위해 밤새 공부해야하고 지잡대 다니면서 받는 괄시, 다니던 학교가 갑자기 없어지는 현실과 옛날에는 공부못하면 나중에 길에서 청소나 할래? 라고 말하는 흔한 3D 업종인 환경미화원이 10급 공무원이라 인정받으며 경쟁해야하는 세상에 직접적으로 살고 있지 않아 하시는 대화내용이었겠지요.

각자 자기들 시각에서 바라보는 상대적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2014-08-25 18:17:23

위분이 말씀하시는 것도 일리는 있으나...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요즘 젊은 친구들 공부하랴 알바하랴 무척 힘든것 같습니다. 직장생활도 한 20년전 신입때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모두 힘내세요...

  추천  2014-08-25 18:22:54

개꿀이라기보단 인력이 없던시대였죠.
다들 농경사회다보니 농사외엔 생각을 못하던 때였구요..
군위관으로 군복무한사람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고위직으로 입사하고
중학교만 나오면 교사시험쳐서 교사가 되고 통신병으로 일한 사람은 한전이나 전화국으로 입사했다죠? 게다가 할거 없으면 공무원이나 해야겠다. 라는 말..
뭘 해도 취업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던 시절이었겠지만...
그만큼 취업이 농사짓는것보단 못한 수준의 돈을 벌었을때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밥 굶는게 가장 힘든 시절에 농사조차 안지으면 어떻게 밥먹고 살겠습니까?
다 아픔이 있는 거겠죠.
지금에 와서도 조금 힘들고 돈 적은 직장이면 아예 생각조차 안하는 백수들이 널렸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나오기때문에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죠?
지금의 취업난도 문제지만 예전의 취업난도 문제라 봅니다.
그나저나 전 기분나쁜것이 있다면 이처럼 취업도 안되는데..
왜 노점상 단속을 철저히 하느냐는 겁니다.
청년실업자가 넘치고 청년 노점상들이 점점 늘어가는 이때 왜 이리도 야박하게 하는것일까요.
물론 가게 내서 정당하게 세금내며 일하고 싶지만 돈이 없는데 어쩌라는건지..
전 이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도대체가 서민을 위한 정치는 하지도 않고 부자들을 위한 정치만 하고 있습니다.
돈갖고 장난치는 사기꾼들을 엄벌에 처해야 함에도 전혀 법을 바꾸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로 끝냅니다. 이는 즉 자기네들이 다칠까봐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아.. 얘기하다 보니 별 얘길 다적네요.
제가 이렇게까지 이 나라에 실망을 느낀적은 없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실망만 늘어가는군요.

  추천  2014-08-26 11:45:50

그래서 그렇게 이민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래요
북유럽으로 많이들 간답니다
스웨덴 이나 덴마크로요 가고 싶네요 그냥 한국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드는 시간입니다.....

  추천  2014-08-26 16:04:33

후후.. 그때는 겨울에 어머니들은 마당에 얼음깨고 빨래하고,
아이들도 아침에 세수할때 얼음 깨고 세수했어요.
밤에 연탄갈고, 에어컨은 없고, 휴대폰도 없어요.
연탄가스 질식 사고 뉴스도 심심찮게 나고,

한반에 40~50명씩 다닥다닥 콩나물 같이 들어차서 공부했구요,
여름에는 선풍기 한두대, 겨울에는 석탄 난로 때고 공부했어요.
먹기는 또 잘 먹는지 아세여??? ㅋㅋㅋㅋ

님이 푸념하는 지금이 개꿀시대에요.
요즘 아무리 힘들어도 쉬운일, 편안한일만 찾아서 그렇지
힘든일들은 지천에 널렸어요. 사람을 못구해서 난리인데(힘들고 더럽고 어려운 일들)

요즘 일주일 일하면 한달 먹고 살죠?
지금 님이 말하는 개꿀시대에는 한달 죽어라 일해 일주일 겨우 먹고사는 분들도 널렸어여.

그래서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거죠..
요즘 젊은이들 못쓰겠다고. ㅋㅋㅋ

개꿀시대에 신나게 살면서 옛날 어른들 힘들게 여기까지 끌어온거 모르고
개꿀시대 타령이라니 ㅋㅋㅋ.

파랑새 찾아 한번 떠나 보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