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만두' 파동 이후 5년, "아직도 안심할 수 없다."

자유게시판

'쓰레기 만두' 파동 이후 5년, "아직도 안심할 수 없다."

즐사마

2009-02-25 오후 5:13:05 Hit. 2790

'쓰레기 만두' 파동 이후 5년, "아직도 안심할 수 없다."
필자가 좋아하고 곧잘 먹는 음식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만두'이다. 물만두, 군만두, 찐만두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데, 이 만두를 먹을때마다 5년전의 기억이 자꾸만 되살아난다.  
 
 


"혹시 지금 내가 먹고있는 이 만두도 쓰레기는 아닐까?"
<img hidefocus="hidefocus" style="CURSOR: hand; selector-dummy: true" onclick="javascript:popview('B8B8B5CE3_1-poohmun.jpg','/upload/club/2009y/02m_4w/', '178436');" alt="" src="http://club.diyhard.co.kr/upload/club/2009y/02m_4w/B8B8B5CE3_1-poohmun.jpg"/ onclick=image_window2(this) name=target_resize_image[] style='cursor:pointer'>
("맛있으면 그만" 여전히 한국인들의 인식속에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다.)
 
2004년, 전국적으로 큰 문제를 불러일으켰던 '쓰레기 만두' 파동은 제조, 납품업체와 유통업체의 알량한 욕심으로 빚어진 희대의 사건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각광받던 음식이었던 만두를 그간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속여왔다.
 
"넌 누구냐, 15년간 쓰레기 만두를 팔아온 넌 대체 누구냐!"
<img hidefocus="hidefocus" style="CURSOR: hand; selector-dummy: true" onclick="javascript:popview('han8808_3.jpg','/upload/club/2009y/02m_4w/', '178437');" alt="" src="http://club.diyhard.co.kr/upload/club/2009y/02m_4w/han8808_3.jpg"/ onclick=image_window2(this) name=target_resize_image[] style='cursor:pointer'>
("우리 아빠 입에서 만두 썩은내 쩔음"에서 폭소ㅋㅋㅋ)
 
물론 현재에는 그 사건이후 식품안전관리에 대해 철저한 보안이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대박' 사건이 터진 이후라 역시 믿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중국집에서 이른바 '서비스'로 딸려오는 이 군만두도 심히 의심이 되곤한다. 
"모르고 먹으면 약이 되고, 알고 먹으면 병이 된다."라는 말은 이제 좀 없어져야 한다. 모르는게 약이 아니라, 모르는게 병이다. 국내에서 떳떳하게 식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조차 쓰레기가 나왔는데, 이런 불안 불안한 국내 식품을 모르고 먹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점차 병들어가는 것만 같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의식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식사와 관련된 식품 위생이다.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언제까지 속여 팔 것인가. 사람 먹는 걸로 장난친다는 말,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적어도 자신의 아이가 먹을 수 도 있다는 것을 염두하며, 더이상의 양심없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언제나 그렇듯,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고 있다. 
만두 파동 이후, 만두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냉동실안이 어느샌가 다시 냉동만두로 채워져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먹어대고 있는 것이다. 아무런 꺼리낌과 걱정없이. 이렇게 마음을 놓고 있는 순간이야 말로 내 몸이 병들어가고 있는 가장 위험한 시점은 아닐까 즐사마는 생각해 본다.
-끗-
[파이널판타지아 닷컴]
작성자: 즐사마
잔소리: 즐부인

Lv.1 / 탈영병 . 즐사마 (dkanfh)

( 9246 / 10001 ) 92%

포 인 트 : -755 P
가 입 일 : 2007-11-10 오후 4:07:18
최종접속일 : 2011-07-31 오후 9:50:07

1		0

불량게시글신고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즐사마부인


일반 오늘도 하루가 가네요... 9	빛과소금	2009.02.25	1497
일반 한국에서 게임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11	져스~짱	2009.02.25	1870
일반 벙어리가 되버렸습니다.......... 13	바람처럼™	2009.02.25	1660
일반 무간도 시리즈 보고 있습니다. 14	코리아깃발	2009.02.25	1890
일반 '쓰레기 만두' 파동 이후 5년, "아직도 안심할 수 없다." 22	즐사마	2009.02.25	2791
일반 이젠 화폐도 여성 상위시대? "5만원권 신사임당 확정" 20	즐사마	2009.02.25	3199
일반 전반기향방작계......3월9일당첨 17	나다아	2009.02.25	1653
일반 6월부터 5만원권이 발행되는군요 16	나다아	2009.02.25	1762
일반 3월이 다가오고 새학기도 다가오고.... 13	gjqhdaks	2009.02.25	1471
일반 컴터 소음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거야. 11	hardest	2009.02.25	1403
일반 강등과 진급을 하루에 몇번을 반복하는지..ㅜㅜ 11	나이스꽝	2009.02.25	1502
일반 조금 있으면 박지성 경기 하네요~ 9	아뵷님	2009.02.25	1414
일반 그렇게......또다시 나는 무림의 세계로...... 16	져스~짱	2009.02.25	1734
일반 안녕하세요. 21	AyanamiRei	2009.02.25	1648
일반 크크크...기분좋군요 25	7HAH77I	2009.02.25	1586
일반 드디어 올것이 무한도전 90분편성변경 17	나다아	2009.02.24	2257
일반 즐라인 10인, 여러분의 포인트 랭킹 대공개! 17	즐사마	2009.02.24	2489
일반 [솔로몬82] 해장국 최정상 대결! "콩나물국 vs 북어국" 18	즐사마	2009.02.24	2516
일반 배울게 너무 많군요... ㅜㅜ 13	나이스꽝	2009.02.24	1860
일반 OT 갔다가 살아 왔습니다. 8	코리아깃발	2009.02.24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