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8 오후 8:14:13 Hit. 1334
오우 드디어 배터리 두칸이군요 두칸만 더채우면 전역을[쿨럭]
사람들은 오늘이 518광주운동이다 성인의 날이다 하지만 저에겐 조금 슬픈날입니다
아버지 제사날이거든요
제작년 간암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더랬지요
당시에는 슬프기만 하고 아버지가 껴안고 계시던 문제들을 물려받고 한동안 힘들어
정신과 치료도 받아보고 했습니다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힘들어 하시다가 지금은 편하곳에 계실테니 다행이다 싶기도합니다
뭐 이런이야기의 결론은 있을때 잘하란 거지만 제가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것도 제삿날이라 슬프다는것도 아닌
일년을 살아가면서 명절이나 아버지 제삿날을 제외하곤 그분을 떠올리는 횟수가 아주 적다는 거죠
거기다가 아버지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긴하지만 오늘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기억하고 있는게 진정 그분의 웃던 얼굴인가하는...
저말고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도 많을테고 지금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이 많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솔찍히 힘든 모습을 보기 힘들어 도망다닌 사람이였기에 이런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한번이라도 더 보고 한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드려서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는 분들을 기억하세요
떠난이의 마음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남은 이의 마음은 알겠네요
결국 사람은 추억에 사나봅니다 하지만 그 추억이 흐릿하니 정말 슬프네요^^
ps 태연처자 동영상이 swf 라 avi로 변환했더니 안그래도 안좋은 화질이 정말 더럽네요 조금이라도 나은걸 원하신다면 메일이라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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