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4 오후 11:23:34 Hit. 1481
저는 다 제쳐두고, 경호원이 진술했다는 투신전 노전대통령과의 대화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더군요. 투신전 경호원에게 "담배가 있느냐?"라고 말했고, 경호원은 "없습니다. 가져올까요?" "아니다. 가져올 필요없어."라고 대화를 나눈뒤에, 사람이 지나간다는 핑계로 경호원의 눈을 돌리고 투신했다는 점입니다.
"담배 있느냐?"라고 물어봤을때, "없습니다. 가져올까요?" 이 대답이 나왔을때, "그럼 가져다 주겠나?"라고 한 뒤, 경호원이 자릴 비운 사이에 뛰어내리는 것이 앞의 대화보다 더 상식적인 대화라고 생각됩니다.
잠깐 경호원의 눈을 돌리고 잽싸게 뛰어내려서 투신했다? 이건 말이 안되죠. 그냥 번지점프도 뛰기 힘든데, 무슨 투신 자살을 그렇게 순식간에 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차라리 그럴거면 담배 가져다 달라고 하고 사람이 없을때, 투신한게 더 납득이 됩니다.
자살은 사람이 심리적으로 복잡한 상태에서 마음의 결정을 차분히 내리고,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만약 오기전부터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고 해도, 막상 투신 자살을 하려면 투신 장소에서도 다시 한번 큰 결심히 필요하겠죠.
그런 심리적인 요인이 큰 상황에서 동행한 사람도 있는데, 투신자살이라는 힘든 결정을, 사람의 눈을 돌리고 순식간에 투신했다는 자체도 말이 안되고, 대화를 나눴다는 진술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타살이던 자살이건간에, 노 전대통령이 서거를 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네요.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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