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5 오후 5:22:40 Hit. 1822
안녕하십니까.. 얼삽니다...
저번 주말, 컴퓨터에서 먼가 긁는 소리가 방 안 전체에 울려 퍼지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컴을 뜯어 확인해 봤더니
컴 내부 안의 쿨러 중 가장 작은 녀석인 글픽 카드의 쿨러가 범인이더군요.
그래서 오늘 a/s를 받아서 쿨러를 교체했는데, 다행히도 무상 기간이었는지
돈을 안내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쿨러를 바꾸고 나니 '이 녀석도 언젠가는 그런 소리를 내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방열판만 달고 있는 그래픽 카드 중 싼거를 하나 살까 해서 찾아 봤더니
예상대로 agp용은 제품 자체도 얼마 안되었고,
현재 내가 쓰는것(radeon9550)과 성능 차이가 별로 안나는 것들 뿐이어서
현재 내 글픽 카드에 달 수 있는 방열판만으로 된 쿨링 시스템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국내 쿨링 솔루션 업체인 잘만에서 만든 zm-vnf100!!
제품 중간의 오른쪽에 써 있는 0dBA가 보이십니까??
머 쿨러가 안 달려 있으니 당연한 소리겠지만 무소음인 것입죠.
전면부는 쿨러를 조그마한 히트싱크가 대신하고..
후면부는 3개의 히트파이프와 연결된 커다란 히트싱크가 자리합니다.
이렇게 교체해준 후에 잔뜩 긴장한 마음으로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의 그 고요함이란...^^
물론,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고 작동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으며,
게임 등으로 글픽 카드를 오버로드 시키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동작하는거 같아 일단 안심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무조건 성능만 좋으면 장땡이라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성능보다는 작고 아담하며 정숙함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시스템 쪽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요 며칠간 지독한 소음에 고통을 느꼈기 때문인가 보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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