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7 오후 3:58:30 Hit. 1782
노 전대통령 경호원, "문책 두려워 거짓 진술했을 것임으로 확인"
며칠전 어느 회원님의 글에대한 답변으로 '노 전대통령과 경호원이 대화는 모순 투성이'라는 글을 썼었는데, 역시 그 진술이 허위였음이 이번에 기사로 밝혀졌습니다.
당시에 노 전대통령의 경호를 맡았던 경호원은 최초 진술과 다르게 계속 말이 바뀌는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노 전대통령, '담배있느냐'", "심부름을 다녀온뒤 투신했다", "시선을 돌리게 한뒤 투신했다."등으로 오락가락하는 진술을 보였는데, 그것이 모두 허위진술임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경호원과의 3차 진술끝에, "등산객을 내려보내고 온 뒤, 대통령이 없어졌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같이 계속 번복되는 경호원의 진술에 노 전대통령과의 대화로 보이는 "담배가 있느냐, 저 사람은 누구지?"등의 노 전대통령과의 대화는 꾸며낸 얘기로, 사실상 그의 말은 믿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한편, 당시 부엉이 바위를 오르던 한 등산객은 오전 6시 20분께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과 접촉을 했는데 그의 곁에는 노전대통령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고, 당시 경호원 무전 기록에도 "보이지 않는다", "놓쳤다."등의 교신 내용을 확보했습니다.
결국 경호원이 노 전대통령의 곁에 없을 당시, 투신한 것으로 확신시 되어지는데요. 이는 경호원의 문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계속 말을 번복하는 거짓 진술을 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경호원의 진술을 듣고 억지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거짓 진술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났네요.
대체 수사를 어떻게 하기에… "경찰의 밑바닥 드러나"
또한 이러한 역사상 희대의 사건, 그것도 중대 사안을 오직 경호원의 진술에만 의존했던 경찰의 수사 과정 또한 문제가 있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그의 거짓 진술을 믿을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재차 번복되는 허술한 수사 과정에 경찰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사를 진행해야 될 것입니다. 일반 사건도 아니고,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된 대한민국 최대의 중대한 사건이란 말입니다.
이러다 진짜 "노 전대통령 서거, 알고보니 타살이었다."이따위 기사가 나오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 경찰의 한계와 밑바닥이 드러나게 되겠군요.(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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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즐사마(dkanfh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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