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사마의 명작 만화 BEST 100 ~
#1. 로봇수사대 K캅스
#2. 요괴인간 (1968)
#3. 사이버 포뮬러
#4. 파이팅! 대운동회
#5. 슈퍼 그랑죠
#5. 슈퍼 그랑죠
· 한국판: 슈퍼 그랑죠
· 원제: 마동왕 그랑조트 (魔動王 グランゾート)
· 제작: 선라이즈
· 연도: 1989
· 분량: 41화
<즐사마의 삼매경>
1990년대 대표 메카닉 만화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단순 메카닉보다는 판타지+메카닉의 느낌이 강한 애니메이션이다.
최초 방영은 S방송사의 개국에 발마춰 '슈퍼 그랑죠'로 방영되었는데, 첫방송 이후 높은 시청률과 함께 <피구왕 통키>, <슈퍼 그랑죠>의 양대산맥으로 S방송사를 대표하는 만화가 되기도 했다.
차기 방송에는 <피구왕 통키>와 함께 방영되었는데, <피구왕 통키> 열풍과 더불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최고 시청률 29.3%을 기록하며 당당히 국내 시청률 만화 8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룩한다. (1990년이 만화의 황금기임을 감안해 본다면 상당히 높은 수치임)
우선은 국내 방영되었던 오프닝을 감상하며, 추억을 되새겨 보자.
<슈퍼 그랑죠: 국내판 오프닝>
(오히려 원작 오프닝보다 국내판 오프닝이 더 좋았다)
'육망성'하면 가장 기억나는 만화, <슈퍼 그랑죠>
만화의 특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몇가지만 간추려 보자면, 지구를 위협하는 악을 물리치는 다른 메카닉들과 차별화를 두는 것은, 같은 메카닉물이면서 마치 RPG 게임을 하는듯한 '모험'을 그렸다는데 있다.
또한 다른 메카닉들이 신나게 기차와 비행기가 모여 슈퍼로봇으로 합체하고 있을동안, 그랑죠는 마치 요가를 하듯이 다리를 뒤로 꺽었다가 펴는 동작만으로 변신을 한다는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다.
바로 이런 모습처럼.
(사실 저건 얼굴이 아니라, 몸통에 해당되며 다리는 몸통 뒤에 꺽여져 있다.)
<슈퍼 그랑죠: O.S.T 테마>
(개인적으로는 포세이돈의 테마를 좋아한다)
가장 뛰어난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바로 이 각각의 테마들이다. 박진감 넘치는 OST 삽입으로 한층 더 몰입감을 선사해 주었고, 다른 메카닉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녀석이 이 만화의 주인공 되시겠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은 점점 줄어든다.
'장민호(다이치)'는 원인모를 지진으로 인하여 중력과 공기가 생기게 된 달에 추첨되어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와중에 토끼 귀를 가진 '구리구리'를 만나게 되어 집에 우연히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마법사 '메이'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메이는 그가 '마법동자'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마왕을 물리칠 것을 권하게 되면서 그의 험난한 여정은 시작된다.
근면·성실·예의 범절을 준수하는 소년, 용이.
이 마법동자들의 메카닉 소환도 상당히 재미있는 소재인데, 먼저 민호의 '그랑죠(그랑죠트)는 평지가 있는 땅에서라면 언제든지 마법 총으로 육망성을 그려, 소환할 수 있으며 '용이(원작: 가스)'는 마법 활을 쏘아 바람이 부는 곳에서만 '피닉스(원작: 윈저트)'를 소환할 수 있다. 따라서 용이의 피닉스 보다는 주인공 그랑죠가 활약을 하는 것이 대부분.
숨겨진 제 2의 주인공, 제롬(르 반너 아님)
'제롬(원작: 라비)'는 사실 이 애니메이션의 숨겨진 또 다른 주인공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초반엔 민호가 주인공이듯이 시작되지만 실은 제롬의 일족이나 이야기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상당히 비중이 있는 캐릭터가 된다.
메카닉은 '포세이돈(원작: 아쿠아비트)'로, 마법 팽이를 이용해, 수중에서만 소환 가능하다. 물이라는 제한된 공간이라서 그런지 처음엔 비중이 적었지만, 어째서인지 점점 소환 횟수도 늘어났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기체, 포세이돈!
(저 거친 물살을 거침없이 가르는 서퍼 기질이 다분한 제롬을 보라!)
이 만화가 한창 유행할 당시에, 프라모델 및 완구로도 로봇이 많이 출시되었는데, 어째서인지 가장 좋아하는 포세이돈만 구하기가 힘들었다. (가장 인기가 많아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랑죠와 피닉스밖에 없어서 눈물을 머금을 수 밖에 없었다는 일화가. (큭)
프라모델이라기 보다는 그냥 '완구'에 가까운 녀석들.
위에가 '그냥' 그랑죠, 밑에 버젼이 이른바 '슈퍼' 버전이다.
만화에선 최종화에서 '하이퍼'가 된다능(...)
이 만화의 마스코트겸 히로인, '구리구리'
이래뵈도, 무려 당근송을 히트시킨 아이돌 가수다.
구리구리는 마법 할머니 메이의 손녀답게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데, 어째서인지 실수연발에 '당근'만 줄줄이 만들어내는 마법만을 구사한다. 그런 엉뚱한면이 역시 시청자들에겐 귀여움의 대상이었는지도. (처음부터 이걸 노린거냐, 선라이즈!)
한편, 이것이 문제의 마법총 되시겠다.
당시 이 완구를 구입한 어린 학생들의 원성이 적지 않았다.
만화에서는 이 마법총에서 메달이 발사되어 육망성을 그리는데,
이 총은 발사만 될뿐, 아무것도 되질않는다...ㄱ-
그러니까 육망성을 그릴수도 없는 총인데, 왜 팔았던 것일까. 덕분에 어린 마음에 사기당한듯한 아이들의 원성이 끊이질 않았다.
도막사라무~ 구리구리~♡
즐사마의 명·만·백 그 다섯번째 시간을 마무리하며…
먼저 비디오로 출시되었으나 큰인기를 끌지 못하고, S방송사 개국과 함께 발마추어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으로, 아직까지도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이 만화의 인기와 함께 주제가, 장난감, 도막사라무(?) 주문 따라하기, 육망성 그리기 등등이 대 유행을 했을만큼 이 당시만해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피구왕 통키>, <슈퍼그랑죠>의 2연타에 이어, S방송사는 <축구왕 슛돌이>로 다시한번 대인기를 끌었고, 지상파 삼사중 만화로써는 가장 최고의 방송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자, 슈퍼그랑죠 인간 버젼을 보며 이 시간 마무리 하도록 하자!

오른쪽 처자는 완전 인간 그랑죠라능...
(어라, 근데 이거 원래 질럿&드라군 아니였던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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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즐사마(dkanfhm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