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0 오전 1:58:56 Hit. 2078
나오면 꼭 지르겠다고!!!! 반드시 사고 말거라고!!!!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최근 E3에서 정식으로 공개된 PSP Go의 모습과 관련하여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말이 많은 듯 합니다. 특히나 이것이 한국의 커뮤니티 뿐만아니라 외국의 커뮤니티들도 난리라고 합니다. 뭐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를 자부하는 소니 스타일을 떠나 어찌보면 조잡스런 슬라이드 방식을 체택하여 어찌보면 너무 흔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도 많죠....
또한 사이즈가 작아짐에 따라 액정도 0.5인치 정도 작아졌습니다. 이것 역시 포터블 게임기 중 최고의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PSP가 액정을 버렸다고 난리도 났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말이 많은건 UMD 제거와 엄지 스틱의 위치 조정이었습니다. PSP를 하는 사람들 중 몬스터헌터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보았죠. 몬헌의 컨트롤과 관련해 엄지스틱으로 이동 / 검지로 카메라 시점 조정 / 중지로 L 키 누르기... 라는데 전 뭐 몬헌을 하지 않는 지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들어보면 손가락이 좀 바빠질듯 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보다보니 저는 이번에 나올 PSP Go가 현재 가지고 있는 2000번대 보다 땡기는 군요... 그래서 사람들의 비판을 하나하나 제 기준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1. UMD의 삭제 뭐 기존의 사용자들에게는 벼락같은 소리입니다. 소니는 외치겠지요. "아니 PSP2000번 3000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지돈으로 PSP Go 사놓고 UMD없앴다고 왜 난리냐?" 맞는 말이긴 하지만.... 생긴거에 끌리고 3000번대의 성능과 대동소이 하다고 해도 지금 PSP도 좀 질리기 시작했거든요... 따라서 이부분은 저도 그닥 호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긴 합니다. 힘들게 UMD구하러 발품팔아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은 대작이면 또다시 다운로드를 받아서 하거나 기존의 PSP로 즐겨야 되기 때문이죠. 그럴꺼면 PSP Go역시 살필요가 없겠지만.... 앞으로 신작들의 경우 따로 UMD를 구하러 돌아다닐 일이 없어지긴 해서 편해질 듯 합니다. PSP Go살때 PSP2000번대는 팔지말고 그대로 두는게 상책이겠네요. 일단 앞으로 PSP Go가 발매된 이후의 신작들은 구매대행 이런거 없이 편하게 타이틀을 받아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뭐... 합리화 시키고 있습니다.. 또하나 이제 이 다운로드 문제와 관련해서 한동안은 병행판매라고 해 문제가 없겠지만 제작사 입장에서는 다운로드 위주로 넘어갈 듯 합니다. UMD나 메뉴얼 인쇄 / 케이스 표지 디자인 등의 자잘한 소비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운로드 위주로 흐르면 타이틀을 구매하는 사람이 적어지며 이에 따라서 중고 시장이 줄어들 것 같다고 합니다. 뭐 팔게 있어야 중고 시장이나 게임매장에 내놓지 말입니다. 하지만 제작자 입장에서는 땡큐죠.... 판매처에서 1000개의 UMD를 찍어 발매를 했습니다. 소비자 50명이 50개의 타이틀이 사서 50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 판매처에게 돌아오는 이득은 50개의 타이틀 값입니다. 앞서 샀던 50명이 50개의 타이틀을 중고시장에 내놓아 다른 50명의 사람들이 중고로 타이틀을 구매합니다. 총 100명의 사람들이 게임을 즐겨봤습니다. -> 판매처에 돌아오는 이득은 앞에서 판 50개의 타이틀 값 외에는 없습니다. 다시 50명이 팔고 50명이 사고 150명의 사람들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 판매처 이득은 결국 50개의 타이틀입니다. 판매처에 남는 건? 150명이 즐겼지만 남는 건 950개의 재고품입니다......................................... 제가 판매처라도 중고시장 없애고 싶겠습니다....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또 싸게 구할 마음에 / 그리고 다시 하지 않을거 같은거 갖고 있어봐야 짐이니 처분 중고 시장에서 레어품을 만나는 기쁨 등의 이유로 반발하지만.... 결국 만들어 파는 사람 맘이니 말이죠.... 이게 갑자기 푸념으로 바뀌었는데;; 뭐 암튼 결론은 해보고 싶은 타이틀은 언제든 구매 즉시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좋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미친듯이 하고 싶은데 물건 없어서 들어올때까지 예약하고 몇날몇일 기다리다 하면 보람은 있겠지만... 급해요 ㅠㅠ) 기존 UMD는 PSP2000으로 즐기고 신작만 접해보렵니다... 따라서 문제될 거 없을듯... 패스... 아 그리고 새로 PSP를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듯 합니다. 기존 PSP로 구매하셨다면 UMD를 또 따로 구하거나 어둠의 루트 외에는 사라진 타이틀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죠. 아마 PSPGo 발매와 함께 100개 정도의 기존타이틀+ 신작 타이틀이 다운로드로 올라올테니 접하기 쉬우실 겁니다. (신작을 50개 내고 기존 타이틀 50개 내지는 않을 터이니 신작 10~20개 시존 80~90개 정도면 대작들은 다 걸릴꺼 같습니다.) 2. 엄지 스틱의 위치... 전 이거 진짜 맘에 들거든요. 근데 주로 (몬헌과 관련해서도) 엄지스틱의 위치가 원활한 플레이랑 거리가 뭔 위치라고들 합니다. 특히 저 위치의 아날로그 스틱을 돌리다보면 손가락에 쥐날 듯한 느낌이라고는 하지만... 뭐 물론 직접 만져보지 않아서 몰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쭈안~~~~~~~~~~~~~~~~~~~~~~~~~ E3에 공개된 PSPGo의 사이즈 스펙인 128 X 16.5 X 69 mm 를 토대로 만들어본 종이입니다. 뭐 실물 사이즈와 실제로 차이가 있겠지만 저정도 사이즈일 겁니다. (위에 비교 사진을 보면 약간 원근감이 느껴지지만 이 종이보다 훨 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이 현재 PSP2000번대이구요.
대략 PSPGo는 저정도 사이즈 일겁니다. 왼쪽으로 밀착 시키면 실제로 기존 PSP의 액정을 살짝 남기는 정도 까지 될겁니다.
아이팟이랑 비교하면 살짝 큰정도겠군요... 아이팟 터치도 사실 편안하게 주머니에 넣고 다닐 위인은 못됩니다. (스키니진이라도 입으면 어휴...) 뭐 기존 사이즈보다 작아지는 건 콜!!! 그럼 간이적으로 그린 아날로그 스틱을 잡아봅시다.
한손으로 해서 뭔가 어색해 보이지만 두손으로 잡으면 편안한 느낌입니다. 물론 몬헌 잡기는 100% 힘들겠군요. 하지만 일반적인 게임을 할때는 편안할거 같습니다. 십자키의 사이즈는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PS2 패드 십자키가 대략 지름 2.5 cm PSP 패드 십자키가 대략 지름 2.5 cm 대략 비슷 즉 PSPGo도 2.5cm 정도 비슷한 사이즈로 간다면 기본적인 느낌은 PS2 패드를 잡는 듯한 느낌이 되겠군요. 그리고 가로가 128mm (대략 12~13cm) 로 나와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PS2 패드와 사이즈가 엇비슷합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편안할꺼 같은 느낌을 줍니다.(적어도 저에게는..) 다만 실물로 만났을 경우 PSPGo의 아날로그 스틱은 PS2 아날로그 스틱과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손가락에 쥐나고 손가락이 짧아서 안다고.... 저도 엄지손가락 길이 손톱까지 대략 4.8cm 거든요... 충분히 편안할 거 같습니다. 대신에 얇은 판대기에 있는 PS2 패드 모양이기에 그립감을 느끼기는 어렵겠지만 말입니다. 대략 디자인 만족!!! 그리고 전 몬스터 헌터를 안하기 때문에 \ㅁ\/ 3. 배터리 시간 아마 대체로 PSP3000번대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대략 5~6시간 동영상 절반 등등의 얘기가 PSP Go에 그대로 적용될 듯 합니다. (걔들이 그렇게 말했음) 상관없습니다. 밖에서 6~7 시간 게임하고 있을 일도 없고 어차피 학교 이동시 잠깐 20분 학교 수업시간 땡땡이 2~3시간 집으로 귀가시 20분 -------------------------- 총 3시간 40분 ~ 4시간 넉넉합니다. 집에서 즐길때는 어댑터 끼면 되는 거고 멀리 여행을 갈때는 차량 충전기도 있을 터이니 사면 되는거고 영상 돌리기로 4시간쯤 가는 넷북도 있으니 전 충분합니다. 패스~ 4. 게임을 받으려면 무선 AP가 존재해야 ............. 집에 무선 공유기 안쓰는 거 있습니다. (가끔 아이팟 접속용으로 렌선 푹 꽂아서 쓰죠.) 5. 액정이 작아졌습니다! 4.3인치 정도 되었던 기존 PSP 액정이 3.8인치로 줄었습니다. 4.3인치의 기존 PSP 화면이 대각선으로 대략 11cm 입니다. 그럼 3.8인치는 대략 대각선으로 9.72cm 정도군요. 아이팟 터치의 화면보다 좀더 큽니다. 괜찮군요! 어차피 넷북과 아이팟이 존재하니 영상에 목매달거 없고 말이죠. 게다가 똑같이 480 X 272 해상도를 쓰고 화면이 작아졌다면 좀더 섬세해질 듯한 느낌입니다. 6. 전체적 크기의 작아짐 제일 맘에 듭니다. 솔직히 포터블 기기인데 가방이 없다면 들고 다니기 힘듭니다 ㅠㅠ 추리닝 입고 주머니에다 넣는 날이면... 어휴... 체감상 가벼워 진것은 아직 없으니 모르겠지만......... 대략 예상은 갑니다. 도시바 Qosmio 15인치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10인치 MSI 넷북으로 바꿨을때의 느낌이지 않을까요? 7. 스펙이 기존의 PSP와 비슷합니다. 상관없습니다. 무슨 포터블을 슈퍼 초능력 울트라 스페셜리틱 크레이지 스타일 하이브리드 기기로 만들수는 없기 때문에 게다가 사실 성능 성능 이야기 나오는게 게임과 관련해서 그래픽 적인 스펙이거든요. 작은 액정에 저정도 해상도에 그래픽이면 아직 괜찮지 않나요? 콘솔기기를 들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나가서 잠깐 할껀데 말이죠... 물론 새로 발매되는 기기인 만큼 좀더 멋진 스펙을 달고 나와주길 바라기도 했지만 뭐 나중에 또 PSP2라고 정식으로 나오겠죠. 지금까지는 포터블 게임기로 만족입니다. 나의 비어버린 10분을 채워 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액정이 작으면 장시간 사용시 눈깔이 터지는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게임을 못합니다... (오죽하면 친구한테 사이렌2 한다고 PS2 빌린지 세달째.... 이제 막 절반까지 진행했습니다..) 8. 가격 제일 고민인 부분입니다. 처음 소니에서 얘기가 나올때 PSP3000번대보다 좀더 저렴하게 보급하겠다 라고 얘기했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의 얘기일 듯 합니다. 첨에 PSP1005 살때도 27만원 줬는데 PSP2000번대는 대략 20만원정도 줬구요... 현재 PSP3000번대의 새삥 가격이 24만원에서 25만원 선이군요.(인터넷 검색) 생각해보면 아마 PSPGo도 환율타고 세금타고 뭐하고 하면 25만~30만원쯤은 바라봐야 할듯 합니다. 거기다 부가기기 및 다운로드를 위한 결제 등을 생각해보면 35만원 정도는 쉽게 깨질듯 합니다.(예상입니다.) 아마 USB와 필수물품은 주어지겠지만..... 좀 빡센 가격인듯 합니다. 더군다나 메모리스틱의 경우도 이번에는 DUO를 안쓰고 메모리스틱마이크로™(M2™) 를 쓴다고 하니 기존것은 호환안되서 새로 질러야 할듯도 합니다만 기본 내장 메모리가 16G라니 필요에 따라 구매하는 방향으로 가야겠군요. 이부분에서 이미 있는 똑같은 기기를 뭘 또 돈주고 사나.....라는 느낌을 받고 있지만 나와봐야 알겠죠.... 10월쯤 발매.... 그럼 국내에 정발판으로 하면 10월~12월정도면 구매할 수 있을듯 합니다. 지금 6월 7 8 9 10 11 까지 대략 5개월 정도... 용돈 30만원.... - 한달 담배값 하루 반값 2500 X 15일 = 37500원정도.... - 한달 술값 한번 먹을시 대략 2만원 X 일주일에 1번정도 마시니 = 2만원 -> 한달치 80000원... - 교통비 (주말제외) 월~금 5일 X 왕복 2000원 X 4주 -> 40000원 - 주말 강남 학원 교통비 시외버스 2500원 / 왕복으로 5000원 / 토일 이틀 만원 / 한달 -> 40000원 남는 돈이..... 10만원돈 남는군요... 충분하네요.. -ㅁ- (근데 왜 저 계산에 식비는 안들어가있는걸까......) 5개월 정도면 충분히 모을 수 있을듯 합니다... 9. 슬라이드에 액정 돌출형인데 터치 스크린 부재.... 이건 좀 애석하군요. 하긴 PSP가 터치스크린을 달고 나왔다고 해서 쓸곳은 슬라이드 덮고 mp3과 동영상을 사용할때 좀 편해지긴 하겠지만 메인 사용부분인 게임에 관해서는 절대~ 터치를 사용할 부분이 없기때문에 소니에서 달지 않은거 같습니다. (NDSL처럼 터치게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달아놓고 차후에 게임을 개발하면 되지않느냐!!!!!! 제가 소니 회장이면 빼먹을거 다 빼먹고 차후에 터치게임을 만들어볼까 할때쯤 PSP2를 개발하면서 PSP Go처럼 슬라이드 형식에 다운로드 방식에 터치를 달아서 팔겠습니다...... 암튼... 제가 생각하는 주요기능에 쓰일 곳이 없으므로 (아직까지는) 패스.... ----------------------------------------------------------------------------------------------------------- 결론적으로 굉장히 끌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슬라이드로 바뀌면서 (물론 핸폰은 슬라이드가 질려서 폴더로 바꿨지만) 기존의 질린 디자인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점이 끌립니다. 똑같은 모양 계속 보는것도 지겹자나용....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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