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1 오후 8:21:53 Hit. 1406
이런거 가끔씩 걸려드는데요 조심해야합니다
이게 은근히 많이들 걸리더라구요
아는분도 이거몇번씩 당해본듯
회사원 이모씨(31)는 최근 ‘예전에 저한테 전번 주신 오빠 맞나요?’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모르는 번호였지만 호기심이 발동했다. 잠시 후 ‘제 사진 보고 기억나면 전화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고 확인 버튼을 누르자 여성 사진이 나왔다. 사진 4장을 더 열어본 뒤에야 모르는 사람이라고 결론냈다. 이씨는 누군가 잘못 보낸 문자려니 생각했지만 사실은 사기를 당한 것이었다. 사진 1장 보는 데 2990원씩, 총 4장을 본 대가로 1만1960원의 요금을 내야 했다. 이씨가 확인 버튼을 누를 때마다 무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되면서 요금을 물게 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선 인터넷 주소가 감춰진 문자메시지였다”면서 “3000원 이하 콘텐츠는 주민등록번호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사기”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이 같은 수법으로 40여만명으로부터 55만여차례에 걸쳐 1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 모바일 콘텐츠 업체 대표 정모씨(37)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예전에 통화한 ○○인데요’ ‘오빠, 나 기억하지?’ 등이 주로 쓰인 문자메시지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용균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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