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9 오후 9:23:46 Hit. 2739
오늘 제가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입니다.
옥션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모양입니다.
작년에 해킹을 당하고 천만명이 넘는 개인정보를 유출시켜놓고도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명의도용 사이트에 가입하여 가족들 명의도용 조회해 보니, 6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명의로 옥션과 몇몇 포털사이트에 가입이 되어 있더군요.
다른 포털 사이트는 아버지 제적등본을 보내서 비밀번호 변경을 통해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이상이 없어서 바로 탈퇴처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옥션은 죽은 사람이더라도 본인이 아니면 절대로 탈퇴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아버지의 재적등본에다가 신고자 가족들의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증 사본까지 보내달라고 하는군요.
개인정보 하나 제대로 보호도 못하는 옥션에다가 가족관계증명서는 물론이고,
내 개인정보가 담긴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내줍니까?
상담하는 내내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러면서 명의도용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던지 말던지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남자 상담원 임모씨....
당신 아버지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싸가지 없게 상담하는 태도는 어디서 배웠습니까?
상담원 수준을 보니 옥션이 개판인 것을 확실히 알겠더군요.
옥션을 통해서 오랫동안 구매를 했지만 이번 기회에 완전히 탈퇴를 해야겠습니다.
문제는 탈퇴를 해도 개인정보와 거래내역은 DB에 그대로 보관한다는거....
그리고 언젠가 또 해킹 당해서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들을 유출 시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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