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4 오후 7:56:44 Hit. 1381
정말 지루한 일상 때문에 나날이 지루했었는데요,
마침 여행도 할 겸 친척네 얼굴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아서 전주에 사시는 이모네 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더운 건 참을 수 있는데 습해서 몸이 끈적끈적~
씻어도 하루 지나면 다시 끈적해지니~
그리고 거기에 꼬맹이들도 있었는데
꼬맹이들 싸움 말리랴~ 장단 맞춰주랴~
남자 꼬맹이는 제가 포켓몬 기라티나를 하고 있었는데 엠페르트lv40짜리를 쪼렙 포켓몬과 교환해 달라며 생떼를 부리다가
내가 어떻게든 막았는데 그게 마음이 걸려서 결국 가기 전날 줘버렸답니다. ㅠ.ㅠ
그리고 여자 꼬맹이는 심심하다며 내가 게임을 권했는데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면서...
어쩌라고? 난 뭐 좋아서 놀아주는 줄 알어? 라는 말이 마음 속에서 울렸다는~
결국 집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갈려면 나혼자 인적 없는 곳에서 풍경을 바라보면서 여행해야 겠습니다.
오늘 초복인데 건강 조심히 하시고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량게시글신고
·댓글